-Mozart Symphony No 40 -
역동적인 봄의 대전(大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는 말이 있듯이
화려한 깃털을 가진 원앙새들을 만난 후로는
그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도무지 손에 아무것도 잡히질 않았다.
그래서 시간의 절충점을 재빠르게 확보하고
길쭉한 얼굴을 복면으로 단단히 무장하여
격전지를 향하는 투우사처럼 출발하였다.
아, 이게 웬일...어제까지만 해도 유유하게 촐랑이던
원앙이들이 어디로 잠적했는지 두 눈을 비비고 봐도
보이지 않고 다리밑에 싸움소만 음메~음메~
통곡하며 울고 있는게 아닌가.......
"싸움소야! 왜! 울고만 있니?"
"음메~음메~지..쪼개 살려주이소..음메~"
"울지말고.. 소상히 직고을 해야지..."
"그게.. 정당치 않는 싸움은 싫어유~"
"암...싸움은 정정당당 해야징~"
"우에서 반칙을 일삼는 것 때문에 속상해유~"
세찬 봄바람의 방향은 사방으로 들이닥쳐
강물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고 휘저었다.
윗강에서 아랫강물을 따라 살피며 내려 갔더니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이들은
흐르는 강물따라 그룹을 나누어 훈련을 하는지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자맥질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안전한 곳에서 쉬기도 하며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고개를 쭝긋쭝긋거리며
깃털을 세워 앞으로 공동체가 살아갈 의견을
심도있게 논하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꽥~누가 뭐래도 법과 원칙을 지켜야 돼!"
"꽥꽥~우린 진작부터 무법자들이요 ~"
"너거, 꼴불견들은 어디서 왔노~"
"우린,시궁창에 양심을 저당 잡혔다우~
원앙이 무리들은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해
강물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렌즈의 시선을 발견하고는 후닥닥~후루루~
솔나무숲을 지나 파랑새다리를 건너 날아가고야 말았다.
내일이면 모두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법과 질서를 지키며 버려진 양심을 찾아 오자고
종용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꽥~꽥~꽥!
"양심아! 어딨니? 내게로 돌아오라!"
"다행이요! 양심이 없으면 무질서지요~"
"그러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잠언 2:9)
어디든지 선과 악의 싸움은 치열하다.
때로는 악이 선으로 둔갑하기도 하는데
꼭두각시처럼 가면을 쓰고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한 것들을
감싸는 저급한 행동의 난도질을 자행하기도 한다.
과연 누가 살아 남을 것인가?
권력의 독선과 횡포의 광란이 걷잡을 수 없어도
정의로운 나라와 사회를 지키며 추구하려는
올바른 발걸음은 훼방치 못할 것이라 믿는다.
봄의 大戰은 시작되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모든 자들이
먼저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긴 후에야
모든 것을 승리로 이끌어 가리라 본다.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을 버리고
올바른 판단력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영적인 안목을 밝혀 나아가야겠다.
치밀한 계획으로 용기있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여
추앙받는 주의 용사들이 되어 주께 영광을 돌리는
기쁨을 다함께 누릴 수 있길 기도드린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가 내 안에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6:33)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며 德 올림 -
-Schubert <군대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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