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跳躍!(2) 폭염 속에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매미들은 목이 쉬도록 울다 지쳐가고... 늦잠에서 깨어난 수련꽃들 중에는 시원한 물 위에서도 고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길까 잎으로 전신을 살짝 가리는 꽃도 있었다. 어디에 가서 돌아오지 않나 염려했던 거북이도 나타나 피서지가 따로 없이 바위에 엎드려 등짝을 소독하지만 찜질방 같은 모래사장을 무척 그리워하는 듯 보였다. 오랫만에 만난 거북이를 보니 너무 반가워 '뚜꺼집' 전례동요가 생각나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거북아! 거북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뭐카능교...그냥 헌집도 개조 잘하면 대박이여..." "비 새고.. 허물어 가니 새집이 필요한데...우째볼꼬..." "인생의 장막이 무너질 것에 대비하는 게 더 급선무요!" "알아슈! 보이는 편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