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强健하소서!(2)

샬롬이 2021. 7. 26. 14:37

强健 하소서!(2)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삶을 건강하게 활동하며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아무리 명예와 지식과 물질을 간직했어도

어느날 갑자기 건강에 큰 이상이 생겼다면

헛된 세상의 것에 미련을 두기보다

영원한 본향에 대한 것에 마음이 열릴 것이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永生)을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8)

 

건강한 사람이라도 악한 병마들은

불청객처럼 소리없이 찾아와

조금씩 정상 세포들을 망가뜨리며

포식자가 되어 육신을 점령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과 같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절망에 처하여

고통과 괴로움으로 비참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말씀으로 위로함을 받고 영육이

더욱 강건하시길 간절히 소원하고 싶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計數)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년수(年數)대로

기쁘게 하소서"

(시편 90:10-15)

 

한낮에는 푹푹 찌는 찜통같은 날씨었지만

황혼이 지는 해질녘엔 바람이 불어와

낙동강의 물결이 요트장으로 출렁되고 있었다.

붉게 물든 석양빛은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내려 놓으며 오늘도 무사히 보냈다는 표정이었다.

녹색 큰우산을 지팡이 삼아 걷던 남편도

에어컨 바람보다 자연이 주는 시원한 바람에

답답한 방역마스크를 잠시 벗고 벤치에 앉았다.

아내는 함께 앉지도 않고 망아지 마냥

넓은 벌판을 렌즈로 당기며 좋아했다.

 

촘촘하게 뻗어 나가는 클로버 중에 

싱싱한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한 아내는

남편에게 폴짝이며 사진을 찍어라고 해도

별로 신통하지 않듯 싶었다.

더 많은 잎이 달린 것을 땄드라면

그래도 폰을 슬며시 갖다데며

동그란 눈을 껌벅였을 것이다.

"클로버 할매요!

칠 잎이라도 따야 놀래징!"

"뭐카능교..이것만해도

하늘의 별을 땄는 것만 갔슈!"

"맞소.. 용하게 따서

잃어 버린 것 보다야

잘 간수하는 게 폼생폼사!"

"아이구야! ...

행운은 아무나 찾나..

랄~랄~랄~"

"허!허! 뭐니해도 당신을

만나게 가장 행운이오! 

두 말 하면 사랑의 배신자이징!"

"늙도록 눈에 콩깍지의 사랑이

 효력을 잃지 않으니 평생

행운으로 접수하겠슈! 호!호!"

 

덤벙이 아내는 남편과의 무언의 대화를

스스로 만끽하며 남은 여생을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으로

 건강하고 만사형통하게 인도해 주시길

 감사 찬송이 넘쳤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찬송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强建)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 병중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영육간에 강건하시옵길 바라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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