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노래의 날개/H. 하이네

샬롬이 2019. 2. 14. 07:43






노래의 날개




/H.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사뿐히 올라서

함께 가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갠지즈강 그 기슭 푸른 풀밭에

우리 둘이 갈 만한 곳이 있어요.



환한 달 동산에 고요히 떠오를 적에

빨갛게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동산

잔잔한 호수에 미소 짓는 연꽃들은

아름다운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꽃들은 서로서로 미소를 머금고

하늘의 별을 향하여 소곤대고

장미는 서로서로 넝쿨을 엮고서

달콤한 밀어 속삭이는 뺨을 부빈답니다.



깡충깡충 뛰어나와 귀를 쫑긋거리는

귀여운 염소의 평화로운 모습과

해 맑은 시냇물 노래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는 곳.



그 아름다운 꽃동산 종려나무 그늘에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누워서

사랑의 온갖 즐거움을 서로 나누며

아름다운 꿈 끝이 없도록 살아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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