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의 승리를 축하하며! 태극낭자들의 승리를 축하하며! /작은천사 태양이 아침부터 뜨겁게 아스팔트를 내려 쬐어 그 열기가 많이 올라가 조그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하지만 자기의 맡은 일들은 미루지 않고 부지런히 할려고 시간을 관리하며 하루의 계획들을 정리한다 무심코 창 밖을 내다 보니깐, 꽃무니 원피스를 입은 아.. *습작<글> 2010.08.05
보고 싶었다! 삐삐야! 보고 싶었다! 삐삐야! /작은천사 벙거지 모자 눌러 쓰고 오늘 아침도 산책길에 나갔다 이른 시간이라 거리엔 사람들도 많이 보이지 않아서 강변으로 갈까나? 오솔길로 갈까나? 머릿속에 이리저리 헤집다가 탱자나무가 우거진 오솔길로 택했다 오솔길로 가기전에 "들꽃뜨락"이란 펫말이 붙어 있는 정원.. *습작<글> 2010.08.04
산나리꽃과 호랑나비/작은천사 산나리꽃과 호랑나비 /작은천사 입을 다물고 있던 골목길 산나리꽃이 하나씩 입이 열리고 점박이 얼굴에 수줍은 듯 고개 숙여 뜨거운 태양의 쬐임에 불평없이 받아들여 암술과 수술이 호랑나비를 부르고 있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땐 호랑나비 한 마리가 왔다가 그냥 담쟁이 덩굴 쪽에 앉았다가 슬쩍 .. *습작<글> 2010.07.27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작은천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작은천사 장마 빗줄기에 얼굴도 못 내어밀던 태양이 자기 세상 만난 양, 아주 뜨겁게 내려 쬐이었다 복숭아의 모양도 점점 크져 야구공만큼 크졌고 자두도 골프공 정도로 생겼다 수박도 둥그랗게 축구공처럼 둥글 둥글 잘도 생겼다 ~~~ 굴밤을 톡! 주어서 소리가 공명이 많은.. *습작<글> 2010.07.23
하나님의 눈물이.... 하나님의 눈물이..... /작은천사 날씨가 후덥지근하더니 장대같은 소낙비가 내려 금방 좁은 골목길 정원이 지붕위의 물과 합류하여 흙탕물이 되어 작은 꽃잎들은 무서움에 파르르 떨고있었다 .잠깐 내린 무서운 소낙비로 기세등등하던 난초잎들이 쓰러져 울상이고 장미의 잎들도 가시를 돋우며 불안.. *습작<글> 2010.07.09
성경 전도서를 올리면서 성경 전도서를 올리면서 /작은천사 장맛비가 주럭~~ 주럭~내려 습한 날이 있는가 하면 깔끔하게 개이여 온 산과 대지의 식물들과 꽃들이 새 단장한 옷 맵시를 뽐내며 태양이 비취어 마른 날들도 있다 자연계는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비가 올 때가 있으면 개일 때도 있듯이 모든 나타나는 형상들이 상.. *습작<글> 2010.07.04
땡감이 삭혀질 때까지의 기다림 땡감이 삭혀질 때까지 기다림 /작은천사 가물었던 대지에 비가 내린다 장맛비라지만 나무와 꽃들은 반가운 님을 맞이하듯이 좋아한다 골목의 정원에도 자연스레 싹을 틔운 빼빼한 산나리들이 쥐눈이 콩알 같은 알을 잎마다 끼고 호랑나비들이 날아 올 날을 기다리며 곱게 싸여진 뽀얀 입술을 다물고 .. *습작<글> 201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