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작은천사
장마 빗줄기에 얼굴도 못 내어밀던 태양이
자기 세상 만난 양, 아주 뜨겁게 내려 쬐이었다
복숭아의 모양도 점점 크져 야구공만큼 크졌고 자두도 골프공 정도로 생겼다
수박도 둥그랗게 축구공처럼 둥글 둥글 잘도 생겼다 ~~~
굴밤을 톡! 주어서 소리가 공명이 많은걸 골라다 쭉~갈라서 가족들이
함께 둘러 앉아서 먹으면 한 여름의 더위는 수박씨의 만큼의 정겨움에 날아가리라
7월초 즈음이면 꽃중에도 무궁화꽃이 핀다
진한 핑크빛으로 주저리주저리 꽃봉오리가 맺혀
한송이가 피고 나면 그 이틑날 또 한송이가 피어 계속 끈기 있게 피어난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지만 요즘엔 정원에서 보기 힘든다
왜냐면 진드기가 많이 붙여져서 약을 쳐도 효과가 없고
외래종의 아름다운 나무들에게 모두들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일까?
그런데 착한 울언니 마당엔 석류나무,감나무,라일락나무랑 무화과나무 사이에
무궁화꽃 나무도 한 자리잡고 서서 애국자가 된 양 가슴펴고 있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노래를 살짝 부르며 똑딱 ~꺽어 채집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우리의꽃 무궁화!
별 향기는 없어도 묵묵히 피었다가 지고 또 피며
비바람에 꺽이어도 끈기있게 제자리를 지키어
살아왔기에 굴하지않고 내일을 향해 빛나게,
굳건하게,서로 먼저 피어라며 배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다 같이 화합하는 꽃이어라~~~~
이 무궁화꽃을 보면 생각나는 애국자 선생님이 계신다
음악학원을 운영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언제나 친절한 선생님이셨다
이십여년 전으로 돌아가면.----
두 사람이 모두 운전 면허증이 없어서 운전을 배우기로 했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실기시험을 치루었는데 평소 연습할 때는 너무나 잘했던
선생님은 고배를 마시고 운전대를 잡고 벌~벌 떨든 자는 장거리 코스까지
무사히 통과 되어서 선생님이 부러운 눈초리로 내게 물었다
"우짜다가 그렇게 되었는데...10초를 쉴 때는 어떻게 했는데.."
그리고 자기는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열자를 천천히 한다고 했는데
너무 빨리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속상해 하셨다
그래도 얼마나 마음 속에 나라를 사랑 했으면
그와중에라도 그 단어들이 생각나서 응용 했을까 생각하니
지금도 두근거리는 추억의 한 폐지이어라~~~
또 애국자도 아닌 나는 10초를 나도 모르게 입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으로 해결했다고 알려주어
그 뒤에 신앙이 좋은 선생님도 그 해법으로 했는지는 몰라도
면허증을 손에 쥐어 지금컷 운전을 잘 하고 계신다(하나님사랑+나라사랑=행복두배! *^^*)
오늘 나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언제나 어떤 상황이든지 나라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였으라~~
무궁화 꽃이 피어나듯 열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끈기있는 면모를
세계에 알리어 어느 분야든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불러 기쁨을 누려봐요
우리나라꽃 무궁화꽃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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