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김경진 목사 산 넘어 산 /김경진 목사 몇몇이서 이마를 맞대고 연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끝없는 탁상공론과 같아 현 시점에서는 무슨 묘수가 나와야 했다. 지난번 전쟁에서 대패한 호랑이가 억울하기도 하고 상황을 한번 뒤바꿔 볼 심산으로 아예 매일 전시체제처럼 날마다 동물들을 훈련에 끌어내어 .. **寓話集 2015.05.27
나는 고뇌의 표정이 좋다/디킨슨 나는 고뇌의 표정이 좋다 /디킨슨 나는 고뇌의 표정이 좋아. 그것이 진실임을 알기에. 사람은 경련을 피하거나 고통을 흉내낼 수 없다. 눈빛이 일단 흐려지면 그것이 죽음이다. 꾸밈없는 고뇌가 이마 위에 구슬땀을 꿰는 척할 수는 없는 법이다. **시의 나라 2015.04.23
과연 어느 것이 좋은가? 과연 어느 것이 좋은가? /김경진 목사 날씨가 매우 춥다. 지하철 통풍구의 더운 김으로 몸을 녹이는 두 도둑 고양이의 신세가 처량하다. 쥐잡으려고 길 건너다치어 죽은 동료도 부지기수다. 부조 나간것도 그렇지만 어쨌든 살아야 하는데 사는 것도 수월찮고, 받아주는 사람없으니 갈곳도.. **寓話集 2015.02.25
하나님의 택하심 하나님의 택하심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시편 16:5) 1809년은 행운의 해였다. 물론 당시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오로지 역사만이 사실을 알려줄 뿐이다. 1809년을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나폴레옹이 관심이었다. 똑같은 시기에 .. **묵상 2014.11.20
나란히 가는 믿음과 능력 나란히 가는 믿음과 능력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데살로니가전서 5:15) 삶이 힘들고 불확실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눈깜짜할 사이에 삶은 마치 유황 비처럼 쏟아져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위기가 안방, 무덤가, 길가, 결혼 생활, 사람들과.. **묵상 2014.08.21
시편 104:1~35 <창조주 찬양> 시편 104:1~35 <창조주 찬양>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광대(廣大)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2 주께서 옷을 입으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3 물에 자기 누각(樓閣)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 *유입 글 2014.07.06
*마음밭에 씨 뿌리기 마음밭에 씨 뿌리기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최근에 우리 집의 손바닥만한 정원에서 신기한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나팔 모양의 노란 꽃들로 온통 뒤덮인 호박 넝쿨이 무성하게 뻗어 옆집 마당까지 덮어 버렸다. 호박 넝쿨 .. *글 속의 글 2014.07.05
인류의 미래/베르나르 베르베르 인류의 미래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래의 인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변화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그의 초상화를 미리 그려 볼 수는 있다. 그의 턱은 우리보다 짧고 이의 개수는 더 적을 것이다. 사랑니, 또는 지치(智齒)라고도 부르는, 우리의 세 번째 .. **감동의 글 2014.05.27
뜻을 세우면/웨날크 뜻을 세우면 /웨날크 사람은 희망에 속느니 보다 절망에 속는다. 스스로 만든 절망을 두려워한다. 무슨 일에 실패하면 비관하고 이젠 앞길이 막혔다고 생각해버린다. 그러나, 어떠한 실패 속에도 아직 희망으로 통하는 길은 남아 있는 것이다. 희망의 봄은 달아나지 않고 당신이 오기를 .. **시의 나라 2014.02.15
사람을 다루는 기술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람을 다루는 기술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람은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시각적인 언어를 표현의 준거로 삼아 말하는 사람이고, 둘째는 주로 청각적인 언어를 빌려서 말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육감적인 언어를 많이 구사하는 사람이다. 시각파들은 <이것 봐요>라는 말을 자주.. **감동의 글 20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