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뇌의 표정이 좋다
/디킨슨
나는 고뇌의 표정이 좋아.
그것이 진실임을 알기에.
사람은 경련을 피하거나
고통을 흉내낼 수 없다.
눈빛이 일단 흐려지면 그것이 죽음이다.
꾸밈없는 고뇌가
이마 위에 구슬땀을
꿰는 척할 수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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