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변화 97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여름을 향해 가는 태양은 아침부터예사롭지 않게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다.정월에 떠오른 산고개를 굽이굽이 넘어한해의 절반쯤 가파르게 달려왔다.며칠 전에는 일찌감치 녹음이 우거진 그늘을 찾아 작은 베낭에 물병을 넣고,파랑새 다리가 보이는 징검다리를 폴짝이며 건너 생태공원으로 향했다.그런데 사계절 사색하기 좋은 오솔길이아스팔트로 확장되어 내가 좋아하던사랑의 나무와 버드나무도 없어져 마음이 너무 서운하고 아팠다.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우선의 편리함때문에 훼손된다는 게 안타까웠다. "모두가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하지만 기술적으로 하나가 된 오늘날의 세계에서는자신의 행복을 바라더라도남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과 하나가 되지 않은 한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러셀(Russell, 영국. 백작..

*습작<글> 2024.06.12

*가을의 女心

가을의 女心 가을 하늘이 맑고 푸르렀다. 실내만 있기에는 좀(?)이 쑤시는 것 같아서 언제 헤어질지 모를 애마와 함께 가로수를 달렸다. 나무마다 알록달록 단풍잎으로 변해 가고 있는 강변도로 따라가는 기분은 시원타 못해 쓸쓸했다. 바람이 불때마다 한 잎씩 떨어지는 갈잎들의 처절한 이별의 아픔을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파랑새 다리를 건너 주구산에 올랐다. 해마다 이맘때 즈음 그곳에 가면 날쌘 다람쥐를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나타나질 않아 '산골짝의 다람쥐' 노래를 불러봐도 보이지 않았다. 꿀밤나무에 꿀밤이 달렸는데도 어디로 갔는지 너무 보고싶고 궁금하기만 했다. 혹, 폭염과 폭우의 자연변화로 다른 곳에 이동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았지만 잘 살아가길 바랬다. "현대 문명의 위기는 기술 문명이 토끼처럼..

*습작<글> 2023.10.19

*내 죄 사함 받고서(Everything is Changed)/C. D. Martin

내 죄 사함 받고서 (Everything is Changed) (고후 5:17) /C. D. Martin(1866-1948 /W. S. Martin(1862-1935 1 내 죄 사함 받고서 예수를 안 뒤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나의 가는 길 천국 길이요 주의 피로 내 죄를 씻었네 (후렴) 나의 모든 것 변하고 그 피로 구속 받았네 하나님은 나의 구원되시오니 내게 정죄함 없겠네 2 주님 밝은 빛되사 어둠 헤치고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내가 주 앞에 온전케됨은 주의 공로를 의지함일세 3 내게 성령 임하고 그 크신 사랑 나의 맘에 가득 채우며 모든 공포 내게서 물리치시니 내 맘 항상 주 안에 있도다 할렐루야!!! 거룩한 성일을 통해 우리의 모든 짐을 주의 앞에 내려놓고 죄악에 물든 마음을 회개하..

*목련화 피는 그곳에 가고파라!

목련화 피는 그곳에 가고파라! 꽃샘추위에도 하얀 목련화 가지마다 날개 달린 선녀들처럼 환하게 피어올랐다. 무리 진 꽃송이가 얼마나 고결하고 아름다운지... 나무 아래서 연신 렌즈를 요리조리 돌리며 감탄사로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정도로 눈부시게 황홀하기만 했다. 장미원으로 산책을 나온 사람들마다 목련화가 떨어지기 전에 추억을 남기려고 다정하게 폼을 잡고 김치~미소로 폰을 눌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작은 일에도 서로 함께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도 남아 보였다. "변화란 다른 사람이나 다른 때를 기다려서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는 바로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1961. 8. ..

*습작<글> 2022.03.21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감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감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의 끝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을 비유한 말) 과학이 발달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편안함보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 온 세계에 덮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하루가 멀다 않고 사건 사고들이 순식간에 사방에 일어나 소중한 생명들을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앗아가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벼랑 끝으로 몰아치는 일촉즉발의 위기 가운데라도 주어진 삶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가 인내함으로 자포자기해서는 안되리라 본다. "우리의 삶은 고통이며 공포다. 따라서 인간은 불행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인생을 사랑한다. 인생은 고통과 공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 도스토옙스키(Dostoevsky, (1821~1881..

*습작<글> 2022.01.11

*사랑의 인사(3)

사랑의 인사(3) 오늘날 기후변화와 코로나19의 전염병으로 지구촌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은 자연재해와 극심한 빈곤으로 소중한 생명을 유지하기가 매우 괴롭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국가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며 더 나은 삶을 마련하기에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인간에게는 세 가지 싸움이 있다. 첫째는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이요 둘째는 인간과 사회와의 싸움이요. 셋째는 인간과 자기 마음과의 싸움이다" - 위고(Hugo, 1802~1885) 프랑스 소설가, 시인, 극작가, 소설 , 희곡 - 자연생태를 깨끗하게 살리지 않고는 지구온난화와 병마는 끊임없이 쓰나미처럼 닥쳐와 인간의 한계점에 도달하고야 말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치며 머리를 맞대어도 이기적인 사고와 독선적인 막무가내 행동이 ..

*습작<글> 2021.06.15

*하얀색의 뉴트리아 발견!

하얀색의 뉴트리아 발견! 연일 계속된 극심한 한파로 사방으로 얼어붙어 난감한 일들이 생겼다. 며칠간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도 바깥 기온이 낮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사에 연락해서 긴급 출동하여 간신히 시골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나마 수도계량기는 얼지 않아 난방은 가동되어 실내온도는 유지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그런데 수도꼭지를 틀어 온수 쪽으로 밀어봐도 감감무소식이어서 이틀간 가스에 물을 데워 얼굴도 씻고 머리도 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나라마다 지구 온난화의 현상이 폭설과 한파, 폭우, 가뭄, 지진이 닥쳐와 견딜 수 없는 기후변화에 고통을 앓고 있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가 변이된 병균으로 새로 등장하였다니 엄청난 재앙 속에 모두들 불안해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습작<글>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