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하얀색의 뉴트리아 발견!

샬롬이 2021. 1. 14. 15:25

하얀색의 뉴트리아 발견!

 

연일 계속된 극심한 한파로 

사방으로 얼어붙어 난감한 일들이 생겼다.

며칠간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도

바깥 기온이 낮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사에 연락해서 긴급 출동하여 간신히

시골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나마 수도계량기는 얼지 않아 난방은 가동되어

실내온도는 유지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그런데 수도꼭지를 틀어 온수 쪽으로 밀어봐도

감감무소식이어서 이틀간 가스에 물을 데워

얼굴도 씻고 머리도 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나라마다 지구 온난화의 현상이

폭설과 한파, 폭우, 가뭄, 지진이 닥쳐와

견딜 수 없는 기후변화에 고통을 앓고 있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가 변이된

병균으로 새로 등장하였다니 엄청난 재앙 속에

모두들 불안해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 엎친데 겹친 위기 속에서 -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안중근 의사의 명언이 있듯이

팔다리의 근육에 힘을 얻으려면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은 필수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강변으로 한두 시간 걸으며 산책하는 것을

게으르지 않으려 완전 무장하여 추위를 뚫고 나섰다.

 

오후 시간대에는 강변에 내리쬐는 햇살에

조금 추위가 누그러져 원앙이들과 오리들이

얼음이 녹은 곳엔 먹잇감 찾기가 수월해 보였다.

그러나 아직 꽁꽁 얼어붙은 강물 위로

꼬불거리는 기다란 얼음판 길이 보였다.

모세가 위기상황에서 기도하여 기적처럼 갈라진

물결 출렁이는 홍해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괴롬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반드시 이루어져

억압받고, 학대받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여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심을 성경을 통해 알 수가 있다.

 

훌륭한 지도자는 거짓과 불의를 담대히 물리치고

이기심을 갖지 않는 탁월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희생과 헌신을 다하는 겸손한 자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가 있을 것이다. 

모세의 기도와 같이 주의 은총 속에 

주의 행사들이 주의 종들을 통해

견고케 하시리라 믿는다.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시편 90:16-17)

 

서산으로 내려가는 석양빛에 눈이 부셨지만

손으로 이마에 가리고 즐겨 듣는 찬송가를 들으며

먼산과 얼음판을 녹이는 햇살을 주시했다.

아! 그때! 이게 웬일...

보에서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북극곰처럼 생긴 것이 보였다.

렌즈의 줌을 당겨 셧트를 눌러보니

꼬리가 엄청 길고 몸집이 큰 흰색 뉴트리아였다.

너무 놀란 나머지 손이 떨려 제대로 찍을 수가 없을

찰나에 그만 우거진 수초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강둑에서 징검다리 쪽으로 렌즈를 돌려봤지만

하얀 뉴트리아는 감쪽같이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어디서 이곳까지 왔을까?

아니면 눈치채지 못하도록 숨어 있었을까?

사냥꾼에게 잡힐까봐 도망치기하는 중일까?

어쩌면 먹을 것을 구하려 물길 따라

청정지역인 이곳까지 왔는지도 몰랐다.

 

"하얀 뉴트리아야! 

너의 행로를 알 수 없지만 맑고 푸른

지역에 민폐는 끼치지 말거래~"

"원앙이도 보고 싶고...

오리도 보고 싶고...왜가리와 백로도

넘~ 보고 싶어 왔소!"

"도망자가 되지 말고

자수하여 광명을 찾아

자유를 얻어 행복해라!"

"언젠가는 죽을 몸... 회개하여

하늘의 복을 받아야겠소!"

 

몇 해 전에도 검은 뉴트리아도 그곳에서 봤지만

이번처럼 하얀색은 처음으로 봤다.

사시사철 변화무상한 기후로 자연은

시달림을 당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이겨낼 수 있는

 척박한 환경에 새롭게 적응함을 느꼈다.

 

만물의 영장인 우리들의 삶도

날이갈수록 죄악이 광영하여 인간의 본분을 잊고

철면피 같은사람들의 행하는 뻔뻔한 행동들을

막아낼 수 있는 정의의 용사들이 되어야겠다.

먼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안에서

영혼과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위해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 하리라 본다.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을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에베소서 6:10-13)

 

 

- 회개하여 변화받기를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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