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목련화 피는 그곳에 가고파라!

샬롬이 2022. 3. 21. 10:22

목련화 피는 그곳에 가고파라!

 

꽃샘추위에도 하얀 목련화 가지마다

날개 달린 선녀들처럼 환하게 피어올랐다.

무리 진 꽃송이가 얼마나 고결하고 아름다운지...

나무 아래서 연신 렌즈를 요리조리 돌리며

감탄사로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정도로

눈부시게 황홀하기만 했다.

장미원으로 산책을 나온 사람들마다

목련화가 떨어지기 전에 추억을 남기려고

다정하게 폼을 잡고 김치~미소로 폰을 눌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작은 일에도

서로 함께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도 남아 보였다.

 

"변화란 

다른 사람이나 다른 때를

기다려서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는

바로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1961. 8. 4~) 미국 제44대 대통령

(2009. 01~ 2017. 01) 연임.

노벨 평화상 수상.-

 

그런데 연못가 벤치에 앉아 폰만 들여다보는

무뚝뚝 남편은 아내의 꽃놀이에는 관심이 없이

홀로 카톡 삼매경에 빠져 있기만 해서

옆으로 가 슬쩍 앉으며 일침을 놓았다.

"여봉! 목련꽃이 너무 아름다운데

우리 사진 한 장 찍어 보십다요!"

"아따라... 많이도 찍어쌌다 마!"

"그래도 추억을 남겨봄도 좋지요.."

"나중에... 더 좋은데 가서 찍자 마!"

"아이구야... 그땐 벌써 목련이

기다려주지 않고 다 질낀데...헐.."

"기다려봐아! 청와대 개방하면

그곳에 일등으로 가자! 알겠제~"

"꽃단장하고 둘이서 사진도

억수로 많이 찍고에~ 아이 좋아라! 야호!"

 

"기회는 폭풍과 같아서

일단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그라시안(Gracian,

1601. 1. 8.~1957. 12. 6.)

스페인의 철학자, 작가,

<비평쟁이> <기상주의(奇想主義),

<미묘함과 천재 예술>

<영웅> <사려 깊은 자> -

 

해마다 목련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날 때면

마음 한켠에 베르테르의 슬픔을 느끼곤 한다.

아마도 <사월의 노래> 가곡의 주인공들처럼

꽃들이 피는 계절 속에 희망을 꿈꾸는 마음의

눈물 어린 시와 애잔한 선율의 조화로움과 함께

공감하는 감성에 젖어들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어라~

아!  사월은 여흘쯤 남아

아직 내 곁으로 오지 않았지만

깨끗하고 순결해 보이는 목련꽃이

꽃샘바람에 날려 사라지기 전에

사월의 노래를 불러보리라!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작시. 김순애 작곡 >

 

가정의 달, 오월이 오면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마무리하고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한다니 

아주 좋은 소식이기도 하다.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을 돌아보면

통치자들마다 희로애락의 삶이 깃든

고뇌의 흔적들이 기둥마다 스려 있을 것이다.

 

지금도 가슴 아픈 그때 그 시절의 애환 속에

꿈 많은 청춘을 보내며 처절한 시대의

고통과 슬픔을 잊을 수가 없다.

오월이 와서 그곳에 가면....

따뜻한 손길로 심긴 백목련화가

만개했다가 떨어지고 녹색잎들이

두 손을 벌려 우리를 반길 것이다.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박정희 대통령 부부를

생각하는 애잔한 마음이 더욱 와닿을 것이리라.

 

"한 세대의 생존은 유한하나

조국과 민족의 생명은 영원한 것.

오늘 우리 세대가 땀흘려 이룩하는

모든 것이 결코 오늘을

잘 살고자 함이 아니요.

이를 내일의 세대 앞에 물려주어

길이 겨레의 영원한 생명을

생동케 하고자 함이다."

- 朴正熙(1917. 11.14~1979. 10.26)

1961년 5.16 군사혁명,

제 5.6.7.8.대 대통령, <희망의 등불>,

나쁜 유신법으로 민주주의 후퇴,

잘 사는 새마을 운동, 경제개발 5개년

산림녹화, 경북고속도로, 한강의 기적을 이룸 -

 

이제, 전임자들과 후임자들이

서로 왈가왈부 힘겨루기를 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 국가의 미래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인수인계의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새로운 대통령의 집무실도

든든하게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하여 보다 나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위상을 나타내야겠다.

특별히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주의 말씀대로 행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아! 옛날은 가고 없으나

아름다운 추억 속에는 쉽게 시라지지 않고

사진첩과 같이 살아나 서글픈 마음에

사랑과 위안을 안겨 주리라!

호흡이 있어 생명력이 유지하는 날까지

주의 말씀으로 영을 정결케 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오리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世世)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베드로전서 1:24-25)

 

 

- 綠芝圓을 걷고 싶은 마음으로....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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