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만남 77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도로길을 따라 벚꽃들이 만개하여 한들~한들~ 눈꽃처럼 춤추며 날아 마음까지 붕~붕~ 너무 황홀했다. 꽃대궐과 같은 그 곳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파랑새 다리를 걷노라면,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평온함을 더욱 만끽할 수 있어서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을 멋지게 만들 수가 있을 것이다. 파르스름하게 풀잎들이 돋아난 오솔길을 강아지와 함께 정겹게 산책하는 소녀와 오손도손 속삭이며 걷는 여인들의 모습은 서로 의지하는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 보였다. 연둣빛으로 물들은 떡버들 나무잎들도 서로 손을 흔들며 봄나들이 나온 상춘객들에게 반갑다고 인사를 하였다. "벚꽃들의 향연도 즐기시고 벗과의 사랑도 변치랑 마소서!" "아이구야.... 믿을 수 없는게 얄팍한 인간의 마음이니...우짜꼬.." "진정으로 사..

*습작<글> 2023.04.01

*이별과 만남!

이별과 만남! 가을이 찾아오는 화명의 숲길을 걸었다. 무덥던 여름날에 그늘이 되어주던 그곳은 언제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기도 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나 푸르던 잎들도 이제, 한해동안 동고동락했던 나무와 아쉬운 이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9월이면 나무아래엔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상상화라고 부르는 꽃무릇이 붉게 피어났다. 땅에서 잎은 먼저 올라와 사라지고.... 잎을 만나지 못하는 꽃의 모습이 처량하게 보였다. 하지만 무리지어 피어난 꽃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숲길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어 나그네들의 마음을 자연의 신비로움으로 행복을 안겨주었다. "사랑은 떨리는 행복이다. 이별의 시간이 될 때까지는 사랑은 그 깊이를 알지 못한다"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1883. 1..

*습작<글> 2022.09.22

*오리 가족들의 만남! (2)

오리 가족들의 만남! (2) 거센 풍랑이 일렁데는 강물따라 엄마오리와 네 마리의 아기들은 행군을 하다가 수초가 있는 곳에서 잃어 버린 줄만 알았던 막내(?)를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워 보였다. 엄마는 그동안 찾지 못해 애태우던 새끼를 만나 눈물을 글성이며 힘들어도 어디로 가든지 다함께 떨어지지 말자고 다독여 주기도 했다. 아기새끼들도 잃었던 동생을 만나 서로 사랑으로 뭉쳐 힘차게 풍랑을 이기며 앞으로 전진해 나갔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가며, 새로운 문을 열고, 새로운 일을 벌인다. 우리에겐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계속해서 새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 디즈니(Disney, 미국. 1901. 12. 5~1966. 12. 15) 만화 영화 제작자, 등의 동물 기록 영화 제작, 전 세..

*습작<글> 2022.07.22

*오리 가족들의 만남!(1)

오리 가족들의 만남!(1) 며칠 전, 장맛비가 거세게 퍼붓더니 힘이 다 빠졌는지 소강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잠잠치 않고 강의 물결을 무섭도록 출렁이었다. 그런데 어리기만 하던 네 마리 아기오리들이 벌써 엄마 덩치만큼 자라서 담대하게 강물을 가르며 건너편으로 횡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 뒤에서 그들을 바라보던 엄마도 뿌듯한 마음으로 보호하며 따라 갔다. 오리 가족들이 수초가 있는 안전지대를 찾아가는 것을 보며 엄마의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지극함을 느꼈다. "반가워! 그동안 많이 컸구나!" "주야로 우리를 돌봐 주시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요!" "이담에 배은망덕한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되겠징!" "암요! 변함없는 사랑이 최고죵!" "낙동강 늙은 오리 신세될까... 노심초사하는 일은 없어야 될..

*습작<글> 2022.07.19

*다람쥐와의 만남!

다람쥐와의 만남! 아침부터 땡볕이 내리쬐여도 강물이 흐르고 풀향기 가득한 숲길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마음이 상쾌해졌다. 생태공원 가는 데크로드도 나무그늘이라서 다른 곳보다 그곳을 선호하여 산책을 즐긴다. 어쩌면 귀여운 다람쥐를 만나기 위해 바람이 불어 잎들의 흔들림에도 눈과 귀가 총동원되어 수색하다싶이 할 때가 많았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바란다" - 마크 트웨인(Mark Twain, 미국. 1835. 11. 30~1910. 4.21). 미국 문학의 아버지, 소설가, 발명가, 아동소설 작가, 제국주의, 식민주의, 인종차별, 여성차별에 반대함 - 그런데 그동안 보이지 않던 다람쥐가 데크로 입구에 드디어 나타나 숨겨둔 도토리를 찾았는지 무엇인가 먹고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만나서..

*습작<글> 2022.06.21

*힘차게 비상(飛上)하자!(1)

힘차게 비상(飛上)하자!(1) 인간에게도 날개가 있다면.... 이곳 저곳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창조주께서 만든 아름다운 세상에서 더 많은 견문을 넓히며 꿈을 펼칠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두 날개는 없지만 누구든지 희망의 날개를 마음에 달아 날마다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을 뿐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영육이 강건하면 어떠한 절망중에서도 비상할 수 있는 이상과 꿈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굳은 참을성을 벗으로 삼고, 경험을 현명한 조언자로 하며, 주의력을 형으로 삼고, 희망을 수호신으로 하라" - 에디슨(Edison, 미국의 발명가, 1847. 2. 11~1931. 10. 18). 1877년 축음기 발명, 1895년 X선용 투시경 발명, 1929년 백열 전구, ..

*습작<글> 2022.06.14

*너와의 만남!

너와의 만남! 미세먼지로 뿌옇던 날들이 단비가 내려서 하늘빛도 청명하고 산들도 깨끗해 보였다. 봄길을 따라 산책하는 마음도 어느 때와 다르게 산뜻해져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의 여파로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지만.... 어디든지 창조주께서 만드신 자연동산은 방긋방긋 웃는 꽃들과 졸졸~흐르는 시냇물이 하늘을 마음껏 나르는 새들의 장단에 맞춰 주께 영광 돌리며 봄의 교향악을 연주하고 있기도 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시편 147:1) 새봄이 되면 학생들이나 기관에서도 입학과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고 낯설은 환경 속에 적응단계를 겪으며 서로 익수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첫 만남의 좋은 이미지를 오래도록 간직하기란 쉽지가..

*습작<글> 2022.03.28

*봄길에 만난 迎春花!

봄길에 만난 迎春花!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새로운 봄! 누구나 봄을 노래하며 부푼 희망을 가슴에 품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자 안주하지 않고 주어진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을 다해 달려가기도 한다. 추운 겨울동안의 두꺼운 옷을 벗고, 새롭게 미래를 향해 수시로 정신을 차려 영의 양식도 채우고자 힘을 쓰야겠다. "기회는 자기를 웃게 만들 줄 아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미소를 보내는 숙녀다. 쇠가 달아 있을 때에 두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보다 좋은 것은 쇠를 두들겨서 달구는 것이다" - 헤밍웨이(Hemingway, 1899. 7. 21~1966. 7. 2.) 미국의 소설가, 시인, 1954년 로 노벨문학상 수상, - 세상에서 병마로 고통당하는 일들과 억울하게 상처 입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깨끗하게 치유하실..

*습작<글> 2022.03.16

*숲에서 성탄을 찬양하다!

숲에서 성탄을 찬양하다! 곧게 성장하는 나무들을 보노라면 언제나 굳건하게 거센 풍파를 이겨내는 든든한 모습이 경이롭기만 했다. 사계절의 변화무상한 환경 속에서도 밤엔 반짝이는 별들과 속삭이고 낮에는 태양의 에너지를 공급받아 가지 끝마다 힘이 더 왕성해졌다. 우리가 자연을 아끼고 훼손하지 않으면 나무들은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 탁한 공기를 정화시키고 풋풋한 향기로 한없는 도움을 줄 것이리라 생각된다. "영혼은 늙게 태어나 젊게 성장한다. 그것이 인생의 희극이다. 그리고 육체는 젊게 태어나 늙게 성장한다. 그것이 인생의 비극이다" -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0.16~1900.11.30). 아일랜드 시인, 소설가, 극작가, 동화 희곡 장편소설 - 화명역에 위치한 숲길은 언제 걸어도 ..

*습작<글> 2021.12.18

*사랑하는 너를 기다린다!(2)

사랑하는 너를 기다린다!(2) 주구산의 솔나무에 앉은 백로들이 철길 위로 오가는 기차를 보며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에 두 날개를 힘차게 편 용기 있는 한 마리가 동쪽으로 향해 날아갔다. 가만히 앉아서 속절없이 기다리기보다 더 높이 비상하여 찾아 나서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임을 알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은 상봉하여 한마음으로 희망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행동에 나설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무언가를 하는 데 너무 늦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칼 샌드버그(Carl Sandburg, 1878.1.6~1967.7.22) 미국의 시인, 작가, 역사가, 퓰리처상 수상- 시골역의 한편에는 초가지붕을 만들어 옛 풍습을 그대로 옮겨놓아 시내에 있는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고유의 역사와 ..

*습작<글>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