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마음 603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2)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2) 가을비가 갑자기 많이 내렸다. 강물이 흙탕물로 변해 황하를 이루어 쏜살같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비의 노래에 젖은 감성은 다 달아나고 태산 같은 걱정이 밀러오기만 했다. 어디든지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러 갔다. 편리한 앱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시골역의 삶의 모습이 좋아 매번 들린다. 지팡이 짚고 딸래 집에 가시는지 오신 할배... 보따리 한가득 담아 구포장에 팔려가실 할매... 긴 머리 찰랑이며 친구들과 웃음꽃 피우는 아가씨... 헐렁한 티셔츠를 입어도 씩씩해 보이는 젊은이... 시간을 맞춰 상행선 하행선 기차를 기다렸다.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

*습작<글> 2023.09.20

*나는 갈 길 모르니(Jesus Savior, Pilot Me)/Tr. by John T. Underwood

나는 갈 길 모르니 (Jesus, Savior, Pilot Me) (시 37:5) /Tr. by John T. Underwood, 1988 /J. E. Gould, 874 1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합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합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합소서 2 아무 것도 모르니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3 아기같이 어리니 나를 도와줍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줍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줍소서 4 맘이 심히 슬프니 나를 위로합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합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 합소서 아멘 힐렐루야!!! 헛된 세상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지 않고 죄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앞에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What a Wonderful Change)/R. H. McDaniel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What a Wnderful Change) (엡 4:22-23) /R. H. Medaniel, 1914 /C. H. Gabriel, 1914 1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빛을 찾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후렴)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물밀듯 내 맘에 기쁨이 넘침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2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망령된 행실을 끊고 머리털보다도 더 많던 내 죄가 눈보다 더 희어졌네 3 내 맘에 소망을 든든히 가짐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의심의 구름이 사라져 버림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가다가 밝은 빛 홀연히 보고 저 멀리 하늘문 환하게 보임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친구를 기다리며....

친구를 기다리며... 강가에 심겨진 오래된 떡버들 나무를 꽉! 껴안은 매미들이 누가 들으라고 그리도 울어대는지.... 길고 긴 시간 속에 여름 한 철을 기다려 온 그들이기에 유수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는 아쉬움으로 애간장을 끓이고 있었다. "시간이란 없다. 있는 것은 한순간 뿐이다. 그리고 그곳, 즉 한순간에 우리의 전 생활이 있다. 그러므로 이 순간에 있어서 우리는 모든 힘을 발휘해야 한다" - 톨스토이(Toistoy, 러시아 1828. 9. 9~1910. 11.20) 소설가, - 누구든지 어느 때나 서로 속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과 위로가 된다. 아직도 미스인 어여쁜 친구를 만날 때면 그냥 청춘시절로 돌아가는 마음이 되어 호호할매란 생각을 잊기도 한다..

*습작<글> 2023.08.23

*나 어느 곳에 있든지(I can not Tell thee Whence it Came)/J. S.Brown

할렐루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성일 아침에는 멈추기도 했어요. 낙동강의 물은 불어나 흙탕물이 되어 어디론가 무섭게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붉게 물들었던 동백꽃들도 벌써 열매를 맺어 빗물에 얼굴을 반짝이며 주를 찬양하고 있었어요. 아름다운 수국꽃도 어느 곳에 심겨 있어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우리의 모습들도 성일을 통해 주를 더욱 영화롭게 하시며 간구하는 모든 기도들이 응답받으시길 원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죽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1-2) 사랑하는 님들 이여! 우리의 삶의 행로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주께 맡기기로 합시다. 지금까지 지켜..

*화명의 아침!

화명의 아침! 집에서 열차를 타려고 가는 길목에 도심의 쉼터인 화명의 장미원이 있다. 이십 분가량 걸어간 촉박한 아침 시간이지만 평화로운 작은 연못에 핀 노랑 꽃창포와 바위에 앉은 거북이 가족을 렌즈에 담으며 의 찬송을 불렀다. 그리고 항상 어디에 있든지 마음의 평안함과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받는 거북이 가족도 변화무상한 환경 속에서 언제나 힘겹고 고달픈 삶이지만 불평 없이 자족하는 듯 싶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원하노라" (로마서 15:13) 화명의 장미원에는 여러 종류의 장미꽃들로 인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향기롭기만 하다. 조용한 아침시간에는 번잡지 않아서 꽃들과 마주..

*습작<글> 2023.05.24

*읍성에서 ~(1)

읍성에서~ (1) 앞뜰에 작약꽃(함박)이 필 때 즈음이면 옛터전인 이서국의 읍성을 찾아간다. 그곳에 가면 수많은 진한 붉은빛의 함박꽃들이 반기며 서러운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만 같아 해마다 짬을 내어 둘러 보기도 한다. 올해는 아직 꽃들이 만개되지 않고 봉오리들이 서로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었다. "꽃들아! 안녕! 반가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군요!" "너희들을 만나면 위로가 되어 서러운 마음도 사라진다네~" "아이구...누가...서름 주나요? 당장 가서 혼내줄꺼여~" "아니...그냥...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는 까닭일뿐...." 성벽의 담쟁이들은 몰래 침범하는 적군처럼 매달려 기어 오르고... 성루의 힘찬 깃발들은 호령을 하며 무찌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용기백백한 선조들의 기강으로..

*습작<글> 2023.05.16

*주 예수여 은혜를(Heart Longings)/Tr. by John T. Underwood

주 예수여 은혜를 (Heart Longings) (시 102:2) /Tr. by T. Underwood, 1988 /Andnymous 1 주 예수여 은혜를 내려주사 곧 충만케 하옵소서 이 주리고 목마른 나의 맘에 주 성령을 부으소서 (후렴) 주 예수여 충만한 은혜 내 영혼에 부으소서 주 예수만 나의 힘되고 내 만족함 됩니다 2 주 예수여 죄에서 풀어주사 날 정결케 하옵소서 이 세상의 유혹이 나의 맘에 틈 못타게 하옵소서 3 옛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던 그 믿음을 주옵소서 이 세상의 물결이 흉흉해도 날 평안케 하옵소서 4 주 예수여 완전한 주의 사랑 나 받기를 원합니다 그 사랑이 내 맘에 충만하여 날 기쁘게 하옵소서 5 내 마음에 임하신 주의 성령 늘 계실 줄 믿습니다 큰 은사를 나에게 부어주사 주 섬기게 ..

*사랑의 힘!

사랑의 힘! 봄나들이 가는 상춘객들은 모두 함께 꽃들의 향연에 정신을 빼앗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한다. 꽃놀이는 복잡한 축제의 현장이 아니어도 산천마다 피어나는 작은 꽃들의 용기로 인해 마음속의 꿈과 희망이 점점 커져 간다. 시골의 길에도 민들레, 제비꽃, 매화꽃이 피어 그 향기 따라 걸으니 꽃다발을 들고 오는 '봄처녀'의 가곡이 흥얼거려졌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는고~" 징검다리를 폴짝! 폴짝! 건너 언덕에 올라서면 넓은 밭이 보인다. 몇 년 전만 해도 고추밭이었는데 이제 작물을 바꿔 양파를 심어놨다. 멀리 할머니 한 분이 홀로 쪼그리고 앉아 봄나물을 캐고 계셨다. 장날에 냉이와 쑥을 팔아서 사랑스런 손지 용돈을 주려하시는 할머니의 사랑의 힘을 느끼기도 했다. "할머니! 오래~ ..

*습작<글> 2023.03.2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Blessed Assurance, Jesus is Mine)/F. J. Crosby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Blessed Assurance, Jesus is Mine) (갈 2:20) /F. J. Crosby, 1873 /P. P. Knapp, 1873 1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후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2 온전히 주께 맡긴 내 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3 주 안에 기쁨 누리므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아멘 할렐루야!!! 거룩한 성일을 맞아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말씀과 찬양으로 우리의 영혼이 만족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할지라도 언제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