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마음 607

*감사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2023년의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미련 없이 우리들 곁을 떠날 날이 며칠 남아있지 않았다. 촌음같이 지나가는 빠른 세월을 붙잡을 수 없는 인생의 여정이기에, 주어진 삶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생명과 건강을 주신 주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아 잘못된 것들을 회개하며 다시는 범죄치 않도록 새롭게 다짐하는 경건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사를 전파하나이다" (시편 75:1)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고린도후서 7:10) 세상살이가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날마다 주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어떠한 상..

*습작<글> 2023.12.28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철로 위의 기차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파랑새 다리옆의 작은 도랑에서는 오리 가족들이 번갈아 가며 날개를 펼쳐 서로 할렐루야로 화답했다. 찬바람에 먹이 찾기가 힘들지만 한눈팔지 않고 한마음으로 힘차게 자맥질하며 물결을 헤쳐나갔다. 청둥오리는 짝꿍과 함께 더 넓은 곳으로 전진하면서 속도를 높이기도 하였다. "보소, 제발 함께 가유~" "뭐카노, 꾸물대지 말고 온나~" "눈앞의 이익만 따지지 말고 사랑의 줄이 든든해야죠..꽥!꽥!" "사랑하는 마음이 영원불변하니 염려 붙들어 매소 마! 꽥~" "사랑은 눈으로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 그래서 큐피드의 그림은 언제나 눈이 감겨 있다" - 셰익스피어(Shakespeare, 영국. 1564. 4.26 -1616. 4.23) 극작가, 시인, 인..

*습작<글> 2023.12.07

*사랑의 흔적!

사랑의 흔적! 해마다 11월이 되면 감회가 새롭다. 일상의 일기처럼 두드려온 자판의 글들이 잊어버린 추억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뇌리에 되새겨 주기 때문이다. 바담 풍과 같이 앞뒤가 맞지 않지만 날마다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찬양할 수가 있어서 무엇보다도 큰 기쁨과 감사함이 넘친다. 어렵고 힘든 세상살이 일들을 위로하며 때로는 잘못되어 가는 불의을 질타하나 오직 주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으로 올바르게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우리 모두가 헛된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흔적을 깨끗한 마음에 새겨질 수 있어야겠다.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 몸에 예수의 흔적(痕跡)을 가졌노라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

*습작<글> 2023.11.07

*고향을 찾는 마음!

고향을 찾는 마음! 민족 고유 명절이 되면 많은 귀성객들이 그리운 고향을 찾아오느라고속도로가 빽빽하게 막힐정도로 붐빈다. 기차의 좌석도 빠르게 예매하지 않으면 그냥 줄곧 서서 장거리를 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는 이유는 늙으신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이 타향살이에 시달린 모든 서러움을 위로받기 때문일 것이다. 설령, 부모님이 살아 계시지 않드라도 인심이 좋은 고향의 정은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푸근함으로 감싸주기도 한다. "삶은 사랑을 통해서 그 의미를 가진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사랑하고 헌신할 능력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만큼 더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가진다" - 해르만 헤세(Hemann Hesse, 독일. 1877. 7.2~1962. 8.9). 소설가. 시인. 성장하는 청춘들의 고..

*습작<글> 2023.09.27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2)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2) 가을비가 갑자기 많이 내렸다. 강물이 흙탕물로 변해 황하를 이루어 쏜살같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비의 노래에 젖은 감성은 다 달아나고 태산 같은 걱정이 밀러오기만 했다. 어디든지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러 갔다. 편리한 앱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시골역의 삶의 모습이 좋아 매번 들린다. 지팡이 짚고 딸래 집에 가시는지 오신 할배... 보따리 한가득 담아 구포장에 팔려가실 할매... 긴 머리 찰랑이며 친구들과 웃음꽃 피우는 아가씨... 헐렁한 티셔츠를 입어도 씩씩해 보이는 젊은이... 시간을 맞춰 상행선 하행선 기차를 기다렸다.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

*습작<글> 2023.09.20

*나는 갈 길 모르니(Jesus Savior, Pilot Me)/Tr. by John T. Underwood

나는 갈 길 모르니 (Jesus, Savior, Pilot Me) (시 37:5) /Tr. by John T. Underwood, 1988 /J. E. Gould, 874 1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합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합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합소서 2 아무 것도 모르니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3 아기같이 어리니 나를 도와줍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줍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줍소서 4 맘이 심히 슬프니 나를 위로합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합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 합소서 아멘 힐렐루야!!! 헛된 세상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지 않고 죄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앞에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What a Wonderful Change)/R. H. McDaniel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What a Wnderful Change) (엡 4:22-23) /R. H. Medaniel, 1914 /C. H. Gabriel, 1914 1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빛을 찾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후렴)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물밀듯 내 맘에 기쁨이 넘침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2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망령된 행실을 끊고 머리털보다도 더 많던 내 죄가 눈보다 더 희어졌네 3 내 맘에 소망을 든든히 가짐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의심의 구름이 사라져 버림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가다가 밝은 빛 홀연히 보고 저 멀리 하늘문 환하게 보임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친구를 기다리며....

친구를 기다리며... 강가에 심겨진 오래된 떡버들 나무를 꽉! 껴안은 매미들이 누가 들으라고 그리도 울어대는지.... 길고 긴 시간 속에 여름 한 철을 기다려 온 그들이기에 유수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는 아쉬움으로 애간장을 끓이고 있었다. "시간이란 없다. 있는 것은 한순간 뿐이다. 그리고 그곳, 즉 한순간에 우리의 전 생활이 있다. 그러므로 이 순간에 있어서 우리는 모든 힘을 발휘해야 한다" - 톨스토이(Toistoy, 러시아 1828. 9. 9~1910. 11.20) 소설가, - 누구든지 어느 때나 서로 속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과 위로가 된다. 아직도 미스인 어여쁜 친구를 만날 때면 그냥 청춘시절로 돌아가는 마음이 되어 호호할매란 생각을 잊기도 한다..

*습작<글> 2023.08.23

*나 어느 곳에 있든지(I can not Tell thee Whence it Came)/J. S.Brown

할렐루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성일 아침에는 멈추기도 했어요. 낙동강의 물은 불어나 흙탕물이 되어 어디론가 무섭게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붉게 물들었던 동백꽃들도 벌써 열매를 맺어 빗물에 얼굴을 반짝이며 주를 찬양하고 있었어요. 아름다운 수국꽃도 어느 곳에 심겨 있어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우리의 모습들도 성일을 통해 주를 더욱 영화롭게 하시며 간구하는 모든 기도들이 응답받으시길 원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죽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1-2) 사랑하는 님들 이여! 우리의 삶의 행로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주께 맡기기로 합시다. 지금까지 지켜..

*화명의 아침!

화명의 아침! 집에서 열차를 타려고 가는 길목에 도심의 쉼터인 화명의 장미원이 있다. 이십 분가량 걸어간 촉박한 아침 시간이지만 평화로운 작은 연못에 핀 노랑 꽃창포와 바위에 앉은 거북이 가족을 렌즈에 담으며 의 찬송을 불렀다. 그리고 항상 어디에 있든지 마음의 평안함과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받는 거북이 가족도 변화무상한 환경 속에서 언제나 힘겹고 고달픈 삶이지만 불평 없이 자족하는 듯 싶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원하노라" (로마서 15:13) 화명의 장미원에는 여러 종류의 장미꽃들로 인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향기롭기만 하다. 조용한 아침시간에는 번잡지 않아서 꽃들과 마주..

*습작<글>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