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화명의 아침!

샬롬이 2023. 5. 24. 16:27

화명의 아침!

 

집에서 열차를 타려고 가는 길목에

도심의 쉼터인 화명의 장미원이 있다.

이십 분가량 걸어간 촉박한 아침 시간이지만

평화로운 작은 연못에 핀 노랑 꽃창포와

바위에 앉은 거북이 가족을 렌즈에 담으며

<나 어느 곳에 있든지>의 찬송을 불렀다.

그리고 항상 어디에 있든지 마음의 평안함과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받는 거북이 가족도

변화무상한 환경 속에서 언제나 힘겹고

고달픈 삶이지만 불평 없이 자족하는 듯 싶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하노라"

(로마서 15:13)

 

 화명의 장미원에는 여러 종류의

장미꽃들로 인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향기롭기만 하다.

조용한 아침시간에는 번잡지 않아서

꽃들과 마주하는 인사가 더욱 정겹기만 했다. 

오월을 더욱 빛나게 하는 신비로운 정원은

형형색색 장미꽃 덩굴 속에서 금방이라도

잠자는 공주가 기지개를 켜며

배시시 깨어 나타날 것만 같았다.

꿈꾸던 백마 탄 왕자가 멋진 모습으로

장미의 가시를 뽑고 꽃다발을 만들어

한아름 안겨줄 때면, 설레며 사랑하던 마음이

기쁨의 노래로 정원 가득 울러 퍼질 것이리라~

 

"사랑 받는 일은

불타오름에 지나지 않으나,

사랑하는 것은 마르지 않는

기름에 의해 빛남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랑받는 것은

사라져 버리지만

사랑하는 것은

오래동안 지속된다."

- 릴케(Rilke, 오스트리아 태생.

1875. 12. 4~ 1926. 12.29).

독일의 시인, 인상주의와 신비주의를

혼합한 근대 언어 예술의 거장으로,

인간 존재를 추구하고 종교성이 강한

독자적 경지를 개척했다.

시집 <형상 시집><두이노의 비가>

소설 <말테의 수기>, 기타 <로댕론> -

 

가정의 달 오월은 서로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난다.

생전 모르던 남녀가 만나 가족의 공동체를 이뤄

평생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섭리가

충만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어떠한 형편에서라도 믿음으로

서로 신뢰하며 사랑으로 다독여 줄 수 있다면,

가파른 인생의 여정을 수월하게 걸어 가리라 본다.

다만, 헛된 세상의 것에 집착하여

허영과 욕심을 부리다가는 단란한 가정은

무너질 수 밖에 없음을 항상 명심해야겠다.

 

"그대가 순진하고

맑고 결백한 마음을 간직하였다면

열개의 진주 목걸이보다도 더 

그대의 행복을 위한 빛이 될 것이다.

비록 그대가 지금

불행한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만일 그대의 마음이 진실하다면

아직 힘찬 행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실한 마음에서만

인생을 헤어날 힘찬 지혜가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 페스탈로치(Pestalozzi, 1746 ~1827).

스위스의 교육가. 사회비평가.

루소의 영향을 받아, 고아의 아버지이며

아동 교육에 생애를 바침. <은자의 황혼>.

<백조의 노래><린하르트와 게르트루트>  -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진실이 없고

거짓으로 일관해서는 절대 안된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무익한 우상을 숭배하다가는 죄에서

구원함을 받을 수가 없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가정들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영생복락을 누리는

천국의 특권을 소유하길 바란다.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偶像)에서 멀리하라"

(요한1서 5:21)

 

 

- 가정마다 주의 사랑과 은혜로

축복이 넘쳐나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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