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네잎클로버 20

*빗소리를 들으며...(화명 장미공원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화명 장미공원에서 ) 여름의 날씨는 먹구름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어서 우산을 준비하지 않고 다니다간 낭패를 볼 때가 많다. 또한 해마다 장마로 인해 산사태가 날 때도 있고 원활하지 못한 배수로가 막혀 흙탕물이 범람하여 재산과 소중한 인명 피해를 입기도 한다. 미리 미리 일어날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난관에 봉착되어 재앙앞에 속수무책일 때가 부지기수다. 무슨 일에든지 지혜롭게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어야만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왠냐하면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오직 하나의 의미는 신이 원하시는 이 짧고..

*습작<글> 2020.07.23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인생은...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지는 꽃과 같으며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아침 안개와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구나 짧은 나그네와 같은 인생의 길을 가다 보면 기쁜 일, 슬픈 일, 괴로운 일들이 번갈아 가며 오르락내리락 산고개를 넘듯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가장 절박할 때가 삶과 죽음의 끔찍한 기로에 처했을 때라고 생각된다. 호흡이 끊어질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몸소 느끼며 자신의 주어진 제2의 생을 이전보다 더욱 올바르고 보람차게 살려고 무슨 일에든지 전심전력을 다하여 봉사한다고 했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월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 Tolstoy..

*습작<글> 2020.06.26

*엄마 오리와 아기오리들!

엄마 오리와 아기오리들! 시골의 논에는 벌써 보리를 베어내고 모내기를 하여 부지런하신 농부들의 손길은 쉴 사이가 없어 보였다. 작은 벼들이 가을까지 잘 자라나 충실한 이삭이 맺히길 바라며 논에 물이 마르지 않게 돌보느라 노심초사했다. 백로와 왜가리, 오리들도 논두렁에 앉아 미꾸라지와 우렁을 잡아 먹을런지 연신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는 모습이 얕은 물이어서 먹잇감들이 눈에 잘 띄는 모양이었다. 이걸 잡을까? 저걸 잡을까? 망설이다가 긴부리로 무엇인가 낚아채기도 했다. "미래에 관한 한 그대의 할 일은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생 택쥐페리(Saint Exupery, 1900-1944) 프랑스의 소설가 - 징검다리를 건너려다 클로버길에서 네 잎 클로버를 발..

*습작<글> 2020.06.06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자연은 어디서나 인간의 마음을 순화시켜준다. 들에 핀 작은 꽃들을 볼 때마다 기쁨이 넘쳐나 그 곁에서 한참이나 머물곤 할 때가 많다. 오늘도 강변을 산책하는 중, 토끼풀인 클로버꽃들이 피어 있는 오솔길을 걸으며 평소에 녹음된 찬송가를 듣기도 했다. 버릇처럼 눈길은 네잎클로버가 있나 싶어 살피는데 바로 앞에서 행운이 금방 발견되어 놀랐다. 아마도 마음에 상처를 입고 고통스러워하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은 애타는 마음으로 찾았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그들은 일본군의 만행으로 꽃을 피워 보지 못한 여자의 일생을 송두리 채 밟아 버린 것을 역사 앞에 진실되게 산증인으로 규탄하며 매주 수요집회를 비가오나 눈이오나 강행하며 사죄를 촉구하였으나 소용..

*습작<글> 2020.05.25

*장미공원의 오후!(화명에서)

장미공원의 오후! (화명에서) 비 온 후에 아침은 개이었지만 여전히 하늘이 우울한 잿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현실도 계속적으로 멈추지 않는 코로나 19와 인간의 도리를 져버린 사회의 불의들로 찌들어 뉴스를 보는 사람들마다 분통이 터져 나올 것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감사의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도처에 일어나는 사건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 있을 수 없는 일들로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는 그동안 억눌린 속마음을 털어놓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많은 세월을 이기시며 살아오신 분들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은 나라와 사회 공동체의 책임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섬긴다는 주변인들의 이기적인 행위가 상처 입은 할머니들께 더 많은 마음의 ..

*습작<글>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