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네잎클로버를 발견하다!^O^ <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3. 20. 11:39





네잎클로버를 발견하다!^O^

<동영상및 사진>



화명의 봄 아침은,

 창문으로 들려오는 새소리들과

 붉은 동백꽃들의 잔잔한 미소로

정겨웁게 시작되었다.

아내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느라

완두콩과 잡곡을 씻어 밥솥에 안친 후,

쌀뜨물을 받아논 냄비에 멸치물을 내고,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쑥을 넣고 

들깨가루도 조금 넣었다. 

뽀글~뽀글~뽀얗고 구수한 쑥국이

금새 완성되어 쑥향기가 폴~폴났다.


또 잔파에 양념을 하여 김을 넣고 

감식초와 통깨를 살짝 뿌려 만든 파재래기는

 입맛을 돋와주는 일품 반찬이 되었다.

 노오란 배추속도 씻어 꽃처럼 쟁반에 담아

 통마늘을 넣은 묵은 된장양념과 함께

식탁을 상큼하게 빛나게 하고, 

조금 남아 있는 쑥으로는 메밀가루와 버물러

후리이팬에 올리브기름을 살짝 둘려 

쌉시한 쑥지짐을 구워냈다.

육고기도 없고 생선이 없어도

아침의 메뉴로 풍성해 보였다.


"여봉! 당신이 퍼주는 밥이 

더 맛있겠죵..호호" 

"아이구! 봄이되니 식탁에 

 봄향기가 가득하구먼..허허"

남편은 밥솥에서 고소한 밥을 퍼와서

수저도 챙겨 놓으며 환하게 웃으셨다.

"감사하신 주님!

일용할 양식을 주시사

생명을 유지하게 하시니

 감사드리오며 항상 영육이 

강건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 행복한 아침에-



화명기차역 근처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산책하기가 좋다.

산수유꽃과 동백꽃들도 활짝 피어나

투리 시간에 짬을 내어 길을 걸으면

마음은 바쁘지만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기차시간이 삼십분이나 남아서

찬송가를 들으며 산책로를 따라 걷는데

낙엽잎들이 깔린 곳에 푸른잎들이 보였다.

허리를 구부려 가만히 관찰해보니 

갓돋아난 클로버들이 잔디처럼 

푸르게 깔려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그런데...두 눈이 번쩍!거리더니

놀라움을 금치 못할정도로

 커다란 잎을 피운 네잎클로버 발견했다.

순간, 너무 기뻤다.!

"야호! 네잎클로버!

넘~ 오랫만이여!"

나폴레옹 장군이 전장터에서 총알을 피한

행운의 네잎클로버의 유래를 생각하며

잠시나마 개선장군이 되었다.^O^


마침, 산책하며 감상하던 찬송곡이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라서

은혜스러운 곡으로 동영상을 남기며

시간이 촉박하여 일어나려는데

이게 왠일!...따블 행운!

그옆의 줄기따라 또 네잎을 달고 있는

클로버가 또 보이는 게 아닌가!!.

그냥 두고 가자니....언제 만날지 몰라서

책갈피에 고이 꽂아오고야 말았다.

수많은 행복의 세잎클로버들이 

"행운도 좋지만...

무엇을 하든 욕심부리지 말고 

일상생활에 늘 행복하세요!"

나그네에게 당부하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좋은 말씀!

작은 일이라도 가치있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지요!" 



무엇보다도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죄많은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과

주의 자녀로 삼으심은 

얼마나 큰 행운이며 축복임을 생각했다. 


 썩어가는 이 세상이 주는 

물질적인 행운만 취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누리는

행복과 평화로움은 그 어느 누구도 

빼앗아갈 자가 없는 큰 기쁨이며

소망이 충만한 삶이 되리라는 것을

믿음으로 확신할 수가 있다.




-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풍성한 축복 감사드리며...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