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공정 15

*성실하게 일할 자를 부른다!

성실하게 일할 자를 부른다! 사방이 막힌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면서 어느 곳이든 일할 자리가 마땅치 않다. 급여가 많고 편안한 곳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육체적으로 힘들고 땀을 흘리는 곳은 인기가 없기 마련이다. 인생을 가만히 앉아서 요행만 바란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매사에 나태해져 남에게 공짜로 얻어 먹는 백수건달 신세의 삶만 추구할 것이다. "때를 놓치지 마라.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교훈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하지만 때는 누구에게나 온다." - 카네기(Carnegie, 1835.11.25~1919.8.11) 미국의 실업가. 강철왕이라 불림- 길을 지..

*습작<글> 2021.11.04

*승리를 향해 출발!

승리를 향해 출발! 하늘에 뭉게구름이 아름답게 수놓던 날에 지척 거리에 있는 관광지인 읍성으로 갔다. 정오를 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넓은 모자와 양산을 받쳐도 열기가 대단했다. 더군다나 마스크까지 입을 동여매고 있었으니 호흡기가 신선한 산소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래서 나무 그늘에 잠깐 쉬면서 봉했던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바람과 신선한 풀향기로 들숨 날숨을 깊게 호흡하여 오장육부에 흡족하게 전달하며 감사했다. 그리고 찬양이 저절로 샘물처럼 솟아 올라 새 힘을 얻을 수가 있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 150:6) 깃발들이 휘날리는 성곽을 따라 걸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애국심이 차오른다. 외적을 막기 위해 보초를 서던 사극에 나오는 병사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습작<글> 2021.06.29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춘분이 지난 푸른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둥실~ 봄햇살은 강변의 작은꽃들과 파르스름한 풀잎마다 반짝이며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길가에 줄을 지어선 벚나무가지마다 불어오는 강바람에 흔들리며 꽃몽오리를 터트릴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넘실대는 강물의 쉼터에는 올해 처음 찾아온 머리와 목이 하얀 가마우지 한 마리가 보였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물속에서 또 한 마리가 쉼터로 힘차게 날아 올라 자리를 차지하자 놀란 다른 가마우지는 급히 피했다. 그냥 함께 있어도 넉넉해 보이는 자리건만 둘 사이는 서로 힘으로 서열을 가리고 있었다. 밀려난 가마우지는 물속에서 고기도 아닌 뭔가를 주둥이에 물고 다시 돌아와 한번 더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밀려나고야 말았다. "얘들아!..

*습작<글> 2021.03.23

*合心하여 不義를 물리치자!

合心하여 不義를 물리치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들이 짹깍거리며 벌써 삼월 중순에 이르렀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 속에 계절은 어김없이 봄날이 찾아와 꽃을 피워 희망을 노래하여 고달픈 마음들을 기뻐게 하고 있었다. 이처럼 자연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때에 맞춰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온갖 시련을 참고 견디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의 가지가 뻗어가는 것을 보더라도 서로 상처입지 않게 올곧게 뻗어나가는 것만 같아 오묘한 자연세계의 조화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진실된 마음의 통함을 그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 안창호(1878-1938) 독립운동가. 호는 도산, 신민화, 청년 학우회, 홍사단을 조..

*습작<글> 2021.03.16

*(2)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2)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입춘이 지나 봄이 가까이온 듯 싶어도 아직은 멀리서 찬바람과 시름하며 시간과의 다툼을 벌이고 있는지도 몰랐다. 무엇이든지 때에 맞춰 찾아오는 것이 아니던가! 파랑새다리 아래로 펼쳐진 원앙이들의 군무하는 모습도 아무때나 볼 수 없는 광경이다. 1월 중순과 2월초 즈음 강물이 얼어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먹잇감인 고기들의 동작이 느릴 때의 기회를 잘 포착하여 찾아오는 것 같았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 카이사르(Caesar, B.C. 100~B.C.44) 로마의 군인. 정치가. -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들이 얼음 위에서 서로 자리다툼으로 쟁탈전을 벌일 때도 있지만 윙~윙~ 거세게 몰아치는 강바람을 가르며 함께 줄을 지어 빠른 자맥질로 훈련을 하였다. 그러..

*습작<글> 2021.02.05

*(1)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1)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날에 강가로 차를 몰아가는데 파랑새다리 가까이의 물위로 뭔가 가물거리며 동동 떠다는 게 언뜻언뜻 보여 형사 콜롬보처럼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떡버들의 가지들이 새봄을 재촉하는 곳에 이르러 차를 안전하게 세워두고 강변쪽으로 한참이나 걸어가서 찰랑이는 강물에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국보급인 원앙새 몇 마리가 물결따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행진하는 것이 보였다. 또 한무리는 낙시터의 버드나무아래 모여 준비태세를 갖추는지 분산을 떨고 있었고, 백로 두 마리는 파랑새다리를 넘나들며 잡기놀이로 맛점을 소화시키는 것만 같았다. "쾌락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노력 그 자체 속에서 쾌락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나의 행복에의..

*습작<글> 2021.02.05

*감탄고토(甘呑苦吐)의 참담(慘憺)

감탄고토(甘呑苦吐)의 참담(慘憺)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제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틀리면 싫어함) 인간의 간사한 마음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것을 감추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묘하게 타인을 옭아 매어 비겁한 짓을 일삼는다. 작금에 대두되는 좌파정권이 행하는 기막힌 일들을 보면, 살아 있는 권력에도 수사하라는 명에 따라 정권의 잘못된 것을 정정당당하게 파헤치다가 결국,검찰총장이 징계될 지경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의와 공정을 잃어버린 법무부장관의 행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보다 독선과 거짓의 횡포로 억압을 강행하고 있다. 자기네들의 편이 아니면 얼씬도 못하게 인사이동으로 높은 장벽을 만들어 비정상적이고 편파적인 비겁한 결과만 낳았다. 모든 법들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

*습작<글> 2020.12.15

*균형 있는 삶을 살자!

균형 있는 삶을 살자! 어릴 때 설날이면 널뛰기를 한 적이 있다. 흔들리는 널빤지에 올라가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계속 흔들거리다가 두려워 그만 넘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옆에 있던 친구가 손을 잡아주면 그제사 안심하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며 엄청 좋아했다. 몸이 약해서 그런지 함께 널뛰기를 하는 친구의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많이 나가면 기울어져 발을 떼지 못해 무서웠다. 서로 균형이 맞아야 재미있게 쿵덕~ 쿵덕~ 깔깔거리며 재밌게 번갈아 오르락내리락 신나는 공중부양에 환호성을 질렀다. "아우! 하늘을 날아 보는 것이 넘~~ 재밌네!" "아이구! 넘어질라~똑바로 균형 잡아야지!" - 널뛰기를 생각하며...- 2020년 봄은 코로나 19의 감염으로 가족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어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습작<글> 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