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게서 배운 것/헨리 데이빗 소로우 자연에게서 배운 것 여기 전에 알지 못하던 어떤 분명하고 성스런 약이 있어 오직 감각뿐이던 내게 분별력이 생겨 신이 그러하듯 사려 깊고 신중해진다. 전에는 듣지 못하던 귀와 보지 못하던 눈에 이제는 들리고 보인다. 세월을 살던 네가 순간을 살고 배운 말만 알던 내가 이제는 진리.. **시의 나라 2014.05.16
내게 장미를 내리소서/릴케 내게 장미를 내리소서 /릴케 나는 혼자 걸어가겠습니다. 나뭇가지들 사이로 봄이 바르르 떨면서 내게 손짓함을 느낍니다. 언젠가 나는 먼지 하나 묻지 않은 깨끗한 신발을 신고 뜨락의 울타리에 서서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그대를 필요로 할 때면 그대는 오실 테니까요. 나의 머뭇거림을 .. **시의 나라 2014.05.14
그대를 사랑합니다/L. 에드워드 그대를 사랑합니다 /L. 에드워드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는 나의 마음과 육신에 영혼에 가장 가까이 다가왔던 단 하나뿐인 사람이기에.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는 나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나 자신을 믿는 힘을 주시어 내 스스로 내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으므로. 그대.. **시의 나라 2014.05.12
언제나 서로에게 소중한 의미이기를/세리 도어티 언제나 서로에게 소중한 의미이기를 /세리 도어티 그대가 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그대의 두 눈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내 가슴속에서 그대에게 느끼는 다정다감한 감정을 모두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낮.. **시의 나라 2014.05.11
아들에게 주는 시/랭스턴 휴즈 아들에게 주는 시 /랭스턴 휴즈 아들아, 나는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것을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바닥에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지.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단다. 계단참에도 도달하고 모퉁이.. **시의 나라 2014.05.10
아이들에 대하여/칼릴 지브란 아이들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그대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의 아이는 아니오. 아이들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이니. 아이들이 그대를 거쳐 왔을 뿐 그대로부터 온 것은 아니오. 그러므로 아이들이 지금 그대와 함께 있을지라도 그대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니오. 그대는 아이들에.. **시의 나라 2014.05.09
황혼/빅토르 위고 황혼 /빅토르 위고 황혼이다 나는 문간에 앉아 마지막 노동에 빛나는 하루의 끝을 바라본다. 밤에 적셔진 대지에 나는 누더기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미래에 거두어들일 것들을 밭이랑에 뿌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노인의 검고 높은 그림자는 이 깊숙한 들판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얼마.. **시의 나라 2014.05.08
어머니에게/에드가 앨런 포우 어버이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고마웠습니다!!! 어머니에게 /에드가 앨런 포우 저 높은 천당에서 서로 속삭이는 천사들도 그들의 불타는 사랑의 말들 속에서 어머니라는 말만큼 진정어린 말은 찾을 수 없다고 느끼지요. 저는 오랫동안 그 그리운 이름으로 당신을 부르고 있.. **시의 나라 2014.05.08
가엾은 장미/릴케 가엾은 장미 /릴케 아무도 모르는 먼 길을 가다가 장미 몇 송이를 발견했다네. 내 손으로 키울 수 없는 어린 가지를 들고 그대를 만나러 가고 싶네. 고향 잃은 아이들과 함께이듯 나는 그대를 찾고 있다네. 그대가 나의 가엾은 장미들을 위해 어머니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네. **시의 나라 2014.05.07
만일/루디야드 키플링 만일 /루디야드 키플링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 **시의 나라 201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