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아이들에 대하여/칼릴 지브란

샬롬이 2014. 5. 9. 11:22

 

 

 

 

아이들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그대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의 아이는 아니오.

아이들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이니.

아이들이 그대를 거쳐 왔을 뿐

그대로부터 온 것은 아니오.

 

 

그러므로 아이들이 지금 그대와 함께 있을지라도

그대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니오.

그대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순 있으나

그대의 생각까지 줄 순 없다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그들 자신의 생각이 있으므로.

 

 

그대는 아이들에게 육신이 머무를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이 머무를 집은 줄 수 없다오.

왜냐하면 아이들의 영혼은

그대가 꿈속에서라도 찾아갈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에.

 

 

그대가 아이들처럼 되려고 애쓸 수는 있지만,

아이들을 그대처럼 만들려고 애쓰지는 마시오.

왜냐하면 삶은 되돌아가지도 않고

어제에 머물러 있지도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