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황혼/빅토르 위고

샬롬이 2014. 5. 8. 12:55

 

 

 

 

 

황혼

 

 

 

/빅토르 위고

 

 

 

 

황혼이다

나는 문간에 앉아 마지막 노동에 빛나는

하루의 끝을 바라본다.

 

 

밤에 적셔진 대지에

나는 누더기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미래에 거두어들일 것들을 밭이랑에 뿌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노인의 검고 높은 그림자는

이 깊숙한 들판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시간의 소중함을 절감하고 있는지

나는 알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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