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도/사무엘 E. 키서 작은 기도 /사무엘 E. 키서 눈멀어 더듬더듬 찾게 하지 마시고 맑은 비전으로 언제 희망을 말할 수 있고 언제 한결 유익한 기운을 더할 수 있는가를 알게 하소서. 불길이 약할 때 얇은 옷 차려입은 꼬마들이 거기 앉아 여태껏 누려본 적 없는 즐거움을 그려보는 때에는 살랑살랑 부드러운 .. **시의 나라 2014.07.29
그 나라를 아시나요 /괴테 그 나라를 아시나요 /괴테 무화과 꽃 피는 그 나라를 아시나요. 검은 잎으로 금빛 오렌지가 불타오르고 푸른 하늘엔 잔잔한 바람이 이네 도금양나무는 조용히, 월계수는 높이 서 있는 그 나라를 아시나요? 거기로 가시오! 거기로 나는 너, 아 내 애인과 함께 가고 싶구나! 그 집을 아시나요.. **시의 나라 2014.07.27
가슴으로 느껴라/핼렌 켈러 가슴으로 느껴라 /헬렌 켈러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그대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고개를 숙이지 말라. 언제나 머리를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쳐다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다름없다. 고통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진.. **시의 나라 2014.07.26
옳은 말/리타 모란 옳은 말 - 아이를 잃은 엄마가 쓴 시 - /리타 모란 제발 내가 그것을 극복했는지 묻지 말아 주세요. 난 그것을 영원히 극복하지 못할 테니까요. 지금 그가 있는 곳이 이곳보다 더 낫다고 맗하지 말아 주세요. 그는 지금 내 곁에 없으니까요. 더 이상 그가 고통받지 않을 거라고는 말하지 .. **시의 나라 2014.07.24
실/윌리엄 스태포드 실 /윌리엄 스태포드 네가 따르는 한 가닥 실이 있다 그 실은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지나간다. 하지만 그 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네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너는 그 실에 대해 설명해야만 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실을 붙잡고 있는 한 너는.. **시의 나라 2014.07.21
예수가 인터넷을 사용했는가/작자 미상 예수가 인터넷을 사용했는가 산산수훈을 설파하기 위해 예수가 인터넷을 사용했는가. 자신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예수가 스펨 메일을 사용했는가 사도 바울은 성능 좋은 메모리와 업 버전을 사용했는가 그의 편지들은 바울@로마.컴이라는 이메일 명으로 성경 게시판에 올려졌는.. **시의 나라 2014.07.20
바다/백석(白石) 바다 /백석(白石) 바닷가에 왔드니 바다와 같이 당신이 생각만 나는구려 바다와 같이 당신을 사랑하고만 싶구려 구붓하고 모래톱을 오르면 당신이 앞선 것만 같구려 당신이 뒤선 것만 같구려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당신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구려 당신이 이야기를 끊은 것만.. **시의 나라 2014.07.19
날은 저물고/롱펠로 날은 저물고 /롱펠로 날은 저물고 어둠이 밤의 날개를 타고 내려오네.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깃털 하나가 하늘거리며 내려오듯이. 마을의 등불이 비와 안개를 헤치고 어렴풋이 비치고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내게 다가오네. 괴로움은 아니더라도 이 슬픔 이 그리움은 안개가 비를 닮듯이 그.. **시의 나라 2014.07.18
빗소리/주요한 빗소리 /주요한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듯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 **시의 나라 2014.07.16
알렉시스와 도라/괴테 알렉시스와 도라 /괴테 아! 거품을 일으키며 물살을 헤치고 순간순간 배는 쉬임없이 앞으로 달리누나! 긴 물고랑을 뒤에 끈 모습이 마치 누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빼앗아 가는 돌고래가 튀어나와 뒤따르는 것 같네 모든 것이 행복한 항해로다; 조용한 뱃사람이 자기 대신 애쓰는 돛을 부드.. **시의 나라 201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