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달/롱펠로 초가을 달 /롱펠로 초가을 달이 마을 지붕 위에 금빛 나는 바람개비 위에 숲속 새들 떠나 버린 텅 빈 둥지 위에 아이들 잠든 방, 커튼 드리운 창문 위에 시골 오솔길과 추수 끝난 들판 위에 그 신비로운 빛 뿌리도다! 우리들의 여름 손님 새들 가버리고 마지막 곡식 실은 수레도 돌아왔네! .. **시의 나라 2014.10.16
나의 삶은/M. R. 스마아트 나의 삶은 /M. R. 스마아트 나의 삶은 그릇이예요, 언제나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찬 바닥부터 가장자리까지 이 토기 그릇을 당신으로, 오직 당신으로 가득 채우는 거지요. 나의 삶은 별 하나와 오직 한 줄기 푸른빛만 담는 연못이예요. 당신, 오직 당신만이 연못을 비추는 황금빛 등불 황금.. **시의 나라 2014.10.15
먹구름이 우리 앞길을 막는다 해도, 우린 태양처럼 영원히 빛나기로 해요/바바리 J. 홀 먹구름이 우리 앞길을 막는다 해도, 태양처럼 영원히 빛나기로 해요 /바바리 J. 홀 수많은 구름이 앞을 가려도 태앙은 언제나 쉬지 않고 빛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죠. 아무리 짙은 구름에 가려도 태양은 언제고 다시 나타나 전보다 더 밝은 빛으로 우리를 비추죠. 우리가 함께 .. **시의 나라 2014.10.14
마음의 가을/롱펠로 마음의 가을 /롱펠로 때는 가을, 밖은 아직 겨울이 이르지만 마음은 벌써 쌀쌀하네. 젊음과 봄은 어디에나 있으나 나만이 늙어 버렸구나. 새들은 하늘로 창살처럼 날고 쉬지 않고 노래하며 집을 짓는데 내 외로운 가슴 말고는 삶은 어디에나 약동해라. 조용하구나, 죽은 잎들 떨어져 서걱.. **시의 나라 2014.10.13
도의 사람/장자. 도의 사람 /장자 도 안에서 걸림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으며 또 그런 개인적인 이해에 얽매여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도 않는다. 그는 재물을 모으고자 애쓰지 않으며 그렇다고 청빈의 덕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그는 남에게 의존함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 **시의 나라 2014.10.11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체리 카터 스코트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체리 카터 스코트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이것이 그 놀이의 규칙이다. 당신에게는 육체가 주어질 것이다. 좋든 싫든 당신은 그 육체를 이번 생 동안 갖고 다닐 것이다. 당신은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할 것이다. 수업 시간이 하루 스물네 시간인 학교에. 당신은 그 수.. **시의 나라 2014.10.10
내가 가장 바라는 소망은/대니 얼 하그한 - 진정한 사랑은 승패없는 경주자와 같다!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으니깐...<소망을 향해>- 내가 가장 바라는 소망은 /대니 얼 하그한 그대가 원하는 한 내 사랑을 차지할 수 있답니다. 그대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하겠습니다, 그대를 행복하게 하는 .. **시의 나라 2014.10.08
생의 계단/헤르만 헤세 <유리알 유희>에서 - 생의 강가에서... 하늘을 거울 삼으리...- 갈대들 - 생의 계단 - <유리알 유희>에서 - /헤르만 헤세 모든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 **시의 나라 2014.10.07
우리가 우리로 우리를 만들어/릴케 우리가 우리로 우리를 만들어 /릴케 내 말을 믿으세요, 사랑하는 이여, 우리 둘은 아직 우리의 출발점에 있지 않아요. 그대는 아직 그대의 여름 비단을 잣고 있고, 내가 그대를 향한 그리움에 사무칠 때면 나 스스로 아직 너무도 두려움을 느끼니까요. 우리에게 어떤 불안도 없으면 좋겠어.. **시의 나라 2014.10.02
찬바람이 그대에게 불어온다면/R. 번즈 찬바람이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R. 번즈 저 너머 초원에, 저 너머 초원에 찬바람이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나 그대를 감싸리라, 나 그대를 감싸주리라. 바람 부는 쪽에다 내 외투로써 막아 혹은 또 불행의 신산한 풍파가 그대에게 몰아치면, 그대에게 몰아치면 내 가슴이 그대의 안식처 되어.. **시의 나라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