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창조주 53

*읍성에서~ (2)

읍성에서~ (2) 가물어가던 토지에 단비가 내려 잡풀들을 뽑고 상추와 가지도 심었다. 주인을 기다리는 남새밭을 잘 가꿔 볼려해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님을 온몸으로 느꼈다. 육체의 노동은 땀을 흘린 만큼 그 대가가 주어질텐데 익숙지 않으니 연마가 필요했다. 그러나 저러나 비 온 뒤에 맑게 개인 하늘과 내려 쬐이는 햇빛, 간간이 부는 바람 따라 시원하게 강변을 달리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호미대신 운전대를 잡고 읍성으로 달려 며칠 전에 봉오리던 함박꽃들이 수줍게 활짝 피어 있는 아리따운 모습을 만났다. "와우! 넘~ 아름답네요~ 창조주의 솜씨에 감탄하오!" "꽃들의 시간은 넘~ 짧지만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어 좋아용!"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삶이 최고겠죠..." "꽃들이 떨어져 사라져도..

*습작<글> 2023.05.19

*生育하고 繁盛하라!

生育하고 繁盛하라! 화명의 장미공원에도 봄인가 싶더니 벌써 여름을 향해 푸른숲을 이루고 있었다. 연못가의 벚나무에도 꽃들은 다 지고 잎들이 가늘게 늘어져 흥타령을 하였다. 밑바닥까지 파헤쳐 물이 빠진 연못에는 개구리들의 구애작전이 한창이었다. 목덜미 양옆으로 흰풍선같은 모양이 목청을 돋울때마다 부풀어 오르곤 했다. 모두가 서로의 속마음을 하소연을 하며 상대방을 향해 접근했으나 쉽사리 승락 받기가 힘들어 눈치작전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깨꿀...깨꿀...깨꿀...깨꼬르르... 제발 애타는 내 말 좀 들어보소!" "함부로 덤벼든다고 알아 주나유! 사랑은 줄당기가 아닌가베~" "가진 것 없어도 평생토록 변함없는 사랑을 먹여 줄끼여~" "세상이 하수상하니... 사랑도 믿을 게 못되지만..

*습작<글> 2021.04.21

*낙대폭포의 비경!

낙대폭포의 비경! (숲속의 메아리) 청도의 팔경중 하나인 낙대폭포는 높이 30m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그 웅장함이 대단하다. 긴 장마로 가뭄에 볼 수 없었던 물줄기가 힘차게 내리쳐 삼복더위의 땀방울과 답답한 속까지 시원하게 씻어주기도 했다. "야호! 야호! 트랄라라~" "여기가 명당이라우!" "아따라 차례를 지켜야징!" "공짜 술일수록 덤벙대다간 코베인다는데..." "금연과 금주는 필수이지요" "낭떠러지에 헛발조심! 또 조심!" "자연계에서 멀어져가는 일없이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법칙과 본보기에 따라 우리의 행동 방침을 정해 나간다면 우리는 참된 지혜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 세네카(Seneca, B.C. 4?-Ad.65) 에스파냐 태생의 고대 로마 철학자. 저서 , - 세차게 내려치는 물줄기..

*습작<글>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