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죽음 47

*부활의 확신을 갖자!

부활의 확신을 갖자! 어제 부활절 아침에 봄비가 내린선지 오늘은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고 바람이 살랑대는 기분 좋은 화창한 날씨다. 원의 골목길에도 해마다 붓꽃잎들이 돌틈사이로 칼날같은 푸른잎을 달고 힘차게 올라와 꽃이 필 것을 준비하고 있었다. 단단한 시멘트 틈새를 뚫고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들과 그중에 씨앗을 달고 바람따라 어디론가 날아가서 다시 태어날 것을 알고 철저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있는 게 너무 사랑스럽고 기특해 보였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월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Tolstoy,1828-1910) 러시아의 소설가 - 좁은 골목길에도 봄이 찾아 왔지만 그 길을 왕래하던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다. 인생의 길은 언제 어떻게 죽..

*습작<글> 2021.04.05

*Love Story~~~

Love Story ~~~ 오늘 아침, 주방의 작은 창문을 열어 보니 멀리 채전밭의 누렇게 변한 마른풀위에 하얗게 사락눈이 내린 흔적이 있었다. 창문 안으로 생~생~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소리에 화들짝 놀라 바깥을 내다보며 풍경을 즐기는 것을 접기로 했다. 그리고 그저께 장미공원 연못을 배경으로 올린 영상과 음악을 들으며 오래전 감상했던 "Love Story" 영화 속의 눈장난이 새삼 생각났다. 눈이 펑펑~쌓인 곳에서 '나, 잡아봐라~'를 하다가 콰당 넘어져도 잡아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춥고 배고파도 얼마나 즐거운 시간인줄 모른다. 그러나 영원성이 없는 미완성 교향곡으로만 남겨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서글픈 인생이 아니던가.. 멋진 청년과 아리따운 아가씨가 빈부격차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여곡..

*습작<글> 2020.12.28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인생은...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지는 꽃과 같으며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아침 안개와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구나 짧은 나그네와 같은 인생의 길을 가다 보면 기쁜 일, 슬픈 일, 괴로운 일들이 번갈아 가며 오르락내리락 산고개를 넘듯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가장 절박할 때가 삶과 죽음의 끔찍한 기로에 처했을 때라고 생각된다. 호흡이 끊어질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몸소 느끼며 자신의 주어진 제2의 생을 이전보다 더욱 올바르고 보람차게 살려고 무슨 일에든지 전심전력을 다하여 봉사한다고 했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월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 Tolstoy..

*습작<글>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