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봄날 12

*복사꽃이 피는 고향의 봄!

복사꽃이 피는 고향의 봄! 꽃피는 봄날이 찾아오면.... 고향을 떠난 사람들마다 복사꽃 핀 화사한 고향 산천을 그리워할 것이다. 연분홍빛으로 수놓아 무릉도원 같은 전경을 한시도 잊을 수 없어 화폭에 담기도 하고, 그리움으로 시를 읊고 마음을 달래주는 애달픈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생각만 해도 푸근한 고향의 품은 서로 거리감 없는 인정이 넘쳐나 삭막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그리고 무지개 꿈을 꾸던 시절로 돌아가 순진함의 열정이 뛴다. 아! 복사꽃이 피는 정든 고향이 함께 있자고 나를 붙잡는구나! 어이하랴! 내 사랑이 나를 부르는 타향에서 그리움으로 달래리.... "미지를 향해 출발하는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모험에 만족해야 한다" - 앙드레 지드(Andre Gide, 1869.11. 22 ~ 1951. 2...

*습작<글> 2023.04.13

*세월 속에 인생도 흘러간다~~

세월 속에 인생도 흘러간다~~ 봄하늘에 몽실거리며 떠다니는 흰구름을 쳐다보노라니 노년기인데도 봄처녀가 된 양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어릴 때, 이맘때가 되면 또래들과 함께 바구니를 들고 쑥과 냉이를 캐러 다니느라 신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처녀시절엔 긴 머리 날리며 산에서 친구들과 정답게 참꽃을 따던 시간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제 천진난만 했던 시절과 낭만이 넘치던 때는 비록 사라졌으나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되어 아련하고도 은은한 봄향기를 실어다 준다. "쓸쓸한 듯이 과거를 보지 마라. 그것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개선하라. 그림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용기를 갖고 나아가라" - 롱펠로(Longfellow, 미국. 1..

*습작<글>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