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이입/베르나르 베르베르 감정 이입 /베르나르 베르베르 감정 이입은 남이 느끼는 것을 같이 느끼고 남의 기쁨이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능력이다. (어원적으로 보면, 감정 이입을 뜻하는 프랑스어 앙파티empathie는 파토스 안에 있다는 뜻이고, 그리스어 파토는 <고통>을 의미한다). 식물들조차도 고통을 지각한.. **감동의 글 2014.07.29
연대 의식/베르나르 베르베르 연대 의식 /베르나르 베르베르 연대 의식은 기쁨이 아닌 고통에서 생긴다. 누구나 즐거운 일을 함께 한 사람보다 고통의 순간을 함께 나눈 사람에게 더 친근함을 느낀다. 불행한 시기에 사람들은 연대 의식을 느끼며 단결하지만, 행복한 시기엔 분열한다. 왜 그럴까? 힘을 합해 승리하는 .. **감동의 글 2014.07.28
삼파전/베르나르 베르베르 <童溪님의 습작> "둘이 다 덤벼 들어 봐아~~ 한 입에 몽땅! 삼킬뿔끼여...매롱!" ^oo^ 삼파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어떤 놀이에서는 편이 좋은 편과 나쁜 편으로만 갈리지 않고, 세 편으로 갈리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그런 놀이를 경험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편이 셋으로 갈려 있으면, .. **감동의 글 2014.07.28
미장아빔/베르나르 베르베르 미장아빔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장아빔 mise en abyme>이란 한 작품 안에 또 하나의 작품을 집어넣는 예술적 기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야기 안에 이야기를, 이미지 안에 이미지를, 영화 안에 영화를, 음악 작품 안에 음악 작품을 집어넣는 것이다. 문학의 경우, 우리는 이러한 방식의 .. **감동의 글 2014.07.23
코넌 도일/베르나르 베르베르 코넌 도일 /베르나르 베르베르 코넌 도일은 1859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학교 신문을 만들어 거기에 단편소설을 발표하곤 했다고 한다. 의과 대학을 마친 도일은 부친의 알코올 중독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포츠머.. **감동의 글 2014.07.22
인간의 멍청함/베르나르 베르베르 인간의 멍청함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국의 기자 웬디 노스컷은 인간의 멍청함을 수집하기 위해 <다윈상>을 제정했다. 이 상의 수상자로는 매년 가장 멍청한 실수로 죽음으로써 열등한 유전자를 스스로 제거하여 인류 진화에 이바지한 사람이 선정된다, 수상 후보자는 다음의 세 조건.. **감동의 글 2014.06.25
미래는 배우들의 것이다/베르나르 베르베르 미래는 배우들의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배우들은 불의에 맞서 분노하는 시늉을 할 줄 알기에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사랑하는 시늉을 해서 사람들의 굄을 받으며, 행보한 모습을 연기할 줄 알기에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배우들은 이제 모든 직업에 침투하고 있다. 1980년 미국의 .. **감동의 글 2014.06.07
애도의 중요성에 관하여/베르나르 베르베르 애도의 중요성에 관하여 /베르나르 베르베르 오늘날에는 상례(喪禮)가 사라져 가는 경향이 있다. 가족 중의 누가 세상을 떠난 경우에도 사람들은 장례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둘러 평소의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소중한 존재가 사라지는 일이 갈수록 덜 심각한 사건이 되어 간다. 검은색.. **감동의 글 2014.06.07
반증할 수 없는 것/베르나르 베르베르 반증할 수 없는 것 /베르나르 베르베르 검은 까마귀 세 마리를 보았다고 해서 모든 까마귀가 다 검다고 말할 수는 없다. 카를 포퍼*의 반증 가능성 원리에 따르면 흰 까마귀 한 마리를 찾아내는 것만으로 그 명제가 거짓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흰 까마귀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우리는 .. **감동의 글 2014.06.03
관념권(關念圈)/베르나르 베르베르 관념권(關念圈) /베르나르 베르베르 관념은 살아 있는 존재와 같다. 관념은 태어나서 자라고 번식하며, 다른 관념과 대결하다 마침내 죽음을 맞는다. 그렇다면 관념은 생물처럼 진화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또 다윈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가장 약한 것을 제거하고 가장 강한 것을 번.. **감동의 글 20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