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1883-1931) 함께 있으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 **시의 나라 2020.03.21
세발 자전거/동계. 심성보 세발 자전거 /童溪. 심성보 삐뚤빼뚤 자전거 아기 세발 자전거 아무도 타지말래 끙끙끙 혼자 탄대 찌르릉 세발 자전거 삐뚤빼뚤 찌르릉. - 2013. 5.<곰보빵 제2 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8.05.04
나를 떠나지 않으시는 주님/찰스 스펄전 나를 떠나지 않으시는 주님 (히 13:5)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Never will I leave you; never will forsake you. 황량한 광야에 한 여행자가 있습니다. 외로움에 지쳐 도와 달라고 소리쳐 보지만 바위에 부딪친 메아리가 유일한 대답입니다. 주변에는 풀 한 포기.. **만남의 시간 2018.02.21
추수하는 아가씨/워즈워드 추수하는 아가씨 /워즈워드 보아라, 혼자 넓은 들에서 일하는 저 아일랜드 처녀를, 혼자 낫질하고 혼자 묶고 처량한 노래 혼자서 부르는 저 처녀를. 여기에서 잠시 쉬든지 가만히 지나가라 들으라, 깊은 골짜기 넘쳐흐르는 저 소리를. 저 처녀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말해 주는 이 없는가. .. **시의 나라 2017.10.25
눈물 속에 피는 꽃/J. 도레 눈물 속에 피는 꽃 /J. 도레 나는 믿어요. 지금 흘러내리는 눈물방울마다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라는 것을. 그리고 꽃잎 위에 나비가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어요, 영원 속에서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잊지 않을 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그래요. 언젠가 나는 찾을 거예요. 내 일생 동.. **시의 나라 2017.05.13
안개 속/헤르만 헤세 안개 속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1877-1961 獨) 안갯 속을 헤매임은 참으로 이상하다. 덤불과 돌은 모두 외롭고 나무들도 서로가 보이지 않노라. 모두가 다 혼자이다. 나의 생활이 아직도 밝던 때엔 세상은 벗으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지금, 안개가 내리니 누구 한 사람 보이지 않는다. 피할 .. **시의 나라 2016.11.04
사랑하는 사람이여/롱펠로 사랑하는 사람이여 /롱펠로 사랑하는 사람이여, 편히 쉬세요. 그대를 지키려 나 여기에 왔습니다. 그대 곁이라면 그대 곁이라면 혼자 있어도 나는 기쁩니다. 그대 눈동자는 아침의 샛별. 그대 입술은 한 송이 빨간 꽃. 사랑하는 사람이여, 편히 쉬세요. 내가 싫어하는 시계가 시간을 헤아.. **시의 나라 2015.04.09
안개 속/헤르만 헤세 안개 속 /헤르만 헤세 안개 속을 헤매임은 참으로 이상하다 덤불과 돌은 모두 외롭고 나무들도 서로가 보이지 않노라. 모두가 다 혼자이다. 나의 생활이 아직도 밝던 때엔 세상은 빛으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지금, 안개가 내리니 누구 한 사람 보이지 않는다. 피할 수 없게 아주 살며시 모.. **시의 나라 2014.09.22
나 혼자가 아니다 나 혼자가 아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 19:28) 새해에 어떤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도 우리는 그것들을 홀로 겪지는 않을 것이다. 인생의 비극적인 순간들을 헤쳐 나간다거나 남들의 칭찬에 공손히 머리를 숙이는 등 어떠한 일을 한다.. **묵상 2014.08.30
<우리>는 혼자라오/릴케 <우리>는 혼자라오 /릴케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 내가 미처 알기도 전에 너희들이 나를 정든 고향에서 내쫓는다 해도, 나는 먼 고장을 낯선 고장처럼 가서는 안되네, 두려워해서도 안 되네, 모든 것이 나를 사랑함을 안 지금 내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나는 <나>라는 말.. **시의 나라 201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