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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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주고픈 선물!!!

너에게 주고픈 선물!!! 기온이 많이 올라 사월 초지만 한낮은 초여름날 같았다. 장미공원에도 전지해 놓았던 장미가지마다 새순이 돋아나 향기로운 꽃을 피울 준비로 뿌리로부터 동화작용하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누구나 마음대로 갖다 쓸 수 있는 선물인 맑은 공기와 햇볕이 주는 에너지에 대한 감사함이 마음으로부터 우려나기도 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2-5) 그곳의 작은 연못에는 봄비가 내려 가득찼던 물을 빼내고 굴착기로 오염된 밑바닥까지 파내어 정화작업하기에 한창이..

*습작<글> 2021.04.08

*너를 위한 노래!

너를 위한 노래! 벚꽃들이 바람따라 흩날려 하염없이 길가에 뿌려지고 있었다. 금방 화려하게 피었다가 지는 꽃들을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도 옛전보다 더 절실하게 허전한 가슴에 와닿기도 했다. 남편과 아내는 일찌감치(7:30)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4.2)를 하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았다. 이층에 마련된 투표소를 가려면 계단을 오르지 않으면 안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의도 해야 했지만 소중한 유권자인 다리가 아픈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어 보여 준비의 소월함에 내심 안타까웠다. 먼저 희망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약자들를 보호하는 미덕이 갖춰야만 할 것인데 아직 길이 멀어 보이는 게 현실 정책이었다. "이기주의자란 자기도 이기주의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습작<글> 2021.04.06

*하얀색의 뉴트리아 발견!

하얀색의 뉴트리아 발견! 연일 계속된 극심한 한파로 사방으로 얼어붙어 난감한 일들이 생겼다. 며칠간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도 바깥 기온이 낮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사에 연락해서 긴급 출동하여 간신히 시골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나마 수도계량기는 얼지 않아 난방은 가동되어 실내온도는 유지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그런데 수도꼭지를 틀어 온수 쪽으로 밀어봐도 감감무소식이어서 이틀간 가스에 물을 데워 얼굴도 씻고 머리도 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나라마다 지구 온난화의 현상이 폭설과 한파, 폭우, 가뭄, 지진이 닥쳐와 견딜 수 없는 기후변화에 고통을 앓고 있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가 변이된 병균으로 새로 등장하였다니 엄청난 재앙 속에 모두들 불안해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습작<글> 2021.01.14

*가을 길에서~~~

가을 길에서~~~ 조석으로 기온이 점점 내려가니 벌써부터 온몸이 움추러들기만 한다. 그렇다고 방안에만 있으면서 세상의 근심과 걱정으로 마음이 산란하기보다 바깥 공기를 쉬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조금 늦은 점심식사 후, 남편과 아내는 세찬 갈바람이 불어 왔지만 방역 마스크로 단도리를 하여 병균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빗장(?)을 걸고서 화명생태공원으로 향했다.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가을 햇살은 낙동강물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보석처럼 보였다. 며칠 전에 보았던 석양이 내린 벤치에 앉아 버드나무의 까치들을 보며 반가움이 컸다. "얘들아! 삭막한 도시에서 너희들은 뭘 먹고 사니?" "그래도 여기는 살만하다오! 사시사철 물과 토양질이 좋아여!" 까치가족들은 나무와 땅속을 부리로 콕!..

*습작<글> 2020.10.23

*화명 '장미공원'의 아침!(1)

화명 '장미공원의' 아침!(1) 번잡한 도시의 소음이 요란하기 전, 아직 깊은 잠에 빠진 남편에게 귓속말로 '장미공원'으로 산책갔다 온다는 말을 남기고 아내는 사진기를 메고 홀로 집을 나섰다. 거리에 나서 보니 생각보다 차들의 행렬이 줄을 지어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길가의 숲길에는 마른 잔가지들이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느부러져 있었고, 담벼락에 서있던 큰나무도 연거퍼 불어닥친 태풍의 기세를 견디지 못하고 그만 꺽이어 둥치만 보였다. 장미공원에 곱게 피었던 장미들의 아름다움도 잠시뿐 심한 폭우와 강한 비바람의 역경으로 절반쯤 시들어가는 게 많았다. 자연의 기후변화 현상은 우리들의 삶을 절망으로 풍비박산을 내지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습작<글> 2020.09.09

*참새들의 여름나기와 기쁨의 노래!(화명장미공원에서)

참새들의 여름나기와 기쁨의 노래! (화명 장미공원에서) 밤새도록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아침에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하늘의 구름이 동실거리며 맑고 청명해졌다. 여름 날씨는 쨍쨍한 날에도 갑자기 소낙비가 내려면 혼비백산하며 낭패를 당할 때가 많다. 인생에도 무엇에든지 준비하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가 있다. 무작정 많은 일을 벌이다 보면 하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갈팡질팡 허우적 거리게 마련이다. 작은일부터 옳은지 그런지 명확하게 파악하여 심사숙고함이 좋은 결과를 이룰 수가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국가의 경제 문제도 자율적인 다양함 속에서 경쟁과 신뢰를 쌓아가는 현장이 되어야만 새로운 기술개발과 혁신적인 패러다임이 올바른 방향으로 형성되리라 본다. 그러나 사리사욕에 빠지는 공..

*습작<글>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