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단련 14

*유채꽃이 핀 샛강에서

유채꽃이 핀 샛강에서 간밤에 하늘에서 천둥이 무섭게 치고 번갯불이 사방에 겁을 주며 번쩍이다가 땅을 향해 세차게 장대비를 쏟아부었다. 아마도 이제부터 장마가 시작될 징조가 보이기도 해서 어느 곳이든지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기도 했다. 희로애락 속에 인생도 언제 무슨 일이 들이닥칠지 알 수 없지만 인내하며 극복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진주가 되기까지 조개는 수많은 상처를 받으며 단련한 후에 영롱한 빛을 발하는 보석을 품는다. 인생의 여정도 험난한 고비를 넘으며 시련을 통해 참된 올바른 길에 도달하게 된다. "추녀 끝에 걸어 놓은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그윽한 소리가 난다. 인생도 평온만 하다면 즐거움이 무엇인지 모른다. 곤란한 일이 있기 때문에 즐거움도 알게 ..

*습작<글> 2023.06.14

*가을의 속삭임~~<My Way>

가을의 속삭임~~ 가로수길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서늘해 가는 가을의 정취를 속삭여 주었다. 눈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며 프랑스 시인 구르몽의 시가 떠올라 한 귀절 읊조리기도 했다.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은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들의 울부짖은 소리에 왠지 서글프고도 안타까운 비탄에 잠기기도 했다. 가련한 낙엽처럼 곱게 물들어 열정적인 아름다운 빛깔의 채색을 간직할 수 있을지 사그러드는 나이테에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실패와 좌절이 많은 얼룩진 인생길에서 다만 무엇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 인생의 여정이 후회함이 없도록 목적을 향한 과정이 어리뚱땅하게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다. 주어진..

*습작<글> 2020.11.04

*나의 생명 되신 주(Saviour, More Than Life to Me)/F. J. Crosy

나의 생명 되신 주 (Saviour, More Than Life to Me) (시 17:8) /F. J. Crosy, 1875 /W. H. Doane (1832-1915) 1 나의 생명 되신 주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의 흘린 보혈로 정케하사 받아주소서 (후렴) 날마다 날마다 주를 찬송하겠네 주의 사랑의 줄로 나를 굳게 잡아매소서 2 괴론 세상 지날 때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주를 믿고 나가면 나의 길을 잃지 않겠네 3 세상 살아갈 때에 주를 더욱 사랑합니다 밝고 빛난 천국에 나의 영혼 들어가겠네 아멘 할렐루야!!! 창밖에 내리는 빗방울로 노랗게 피운 산수유꽃들이 울상을 짓고 있어요. 건너편 담에 기댄 매화꽃들도 꽃망울을 터트리다 말고 살포시 고개 숙이고 있었답니다. "꽃들아! 비가 그치면 더욱 향기로워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