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작자미상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작자미상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 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 **시의 나라 2015.07.08
소네트 30/셰익스피어/이상섭 역주 소네트 30 /셰익스피어 차분히 고요한 생각의 모임으로 옛 일들의 추억을 불러들이면 사라져 버린 것이 많아서 한숨지으며 해묵은 슬픔으로 그리운 시간의 소멸을 새삼 울어요. 종말 없는 죽음의 밤 속에 숨은 귀한 동무들. 흐를 줄 모르던 눈물에 눈이 잠겨요. 오래 전제 끝장 본 사랑의 .. **시의 나라 2015.06.15
소네트 30/셰익스피어/피천득 옳김 소네트 30 /셰익스피어 감미롭고 고요한 명상의 궁전으로 지난 옛일의 기억을 불러 올 때면, 나는 갈구하던 모든 것들을 갖지 못함을 한숨짓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한 옛 비애를 새삼 애탄하노라. 그리고 죽음의 끝없는 밤 속에 숨어 있는 벗들을 위하여 메말랐던 내 눈을 눈물로 적실 수 .. *글 속의 글 2015.06.15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E. L 쉴러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E. L 쉴러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이별을 눈물로써 대신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곁에 있던 사람이 먼 길을 떠나는 순간, 사랑의 가능성이 모두 사라져 간다 할지라도 그대 가슴속에 남겨진 그 사랑을 간직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 것이 진정으로 .. **시의 나라 2015.06.04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브라우닝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브라우닝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한번 헤아려보죠. 비록 그 빛 안 보여도 존재의 꿈과 영원한 영광에 내 영혼 이룰 수 있는. 그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사랑합니다. 태양 밑에서나, 혹은 촛불 아래서나 하루하루의 얇은 경계까지도 사랑합니다. 권.. **시의 나라 2015.06.01
시편(42:3)을 통한 매일 묵상집 시편을 통한 매일 묵상집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시42:3) 한 천사가 천국 문을 열기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의 피 한 방울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굳게 닫힌 천국 문은 꼼짝도 안 했습.. **감동의 글 2015.05.26
삶의 진한 맛을 알게 하소서/용혜원 삶의 진한 맛을 알게 하소서 /용혜원 오 주님! 살다 보면 위태롭게 느껴지는 삶 속에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아픔 한 번 없이 고통 한 번 없이 늘 행복하기만 바라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정확히 계산한다고 되겠습니까 모든 것을 무사태평 여유만 부리.. **시의 나라 2015.05.25
영원한 삶 영원한 삶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17) 이반 트르게네프는 명저 <아버지와 아들>의 말미에서 러시아의 한 벽촌에 있는 마을 공동지를 묘사하였다. 많은 방치된 무덤들 가운데 사람은커녕 짐승의 자취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외로.. **묵상 2015.04.13
꽃 피는 언덕에서 눈물짓고/W. 코이치 꽃 피는 언덕에서 눈물짓고 /W. 코이치 당신을 사랑해요. 바람에 흔들려 살짝 떨어진 꽃에 파묻힌 구름만이 보고 있군요. 당신이 떠난 지 벌써 일 년의 세월이 흘렀어요. 오늘도 슬픔을 참고 당신에게 호소하지요. 다신 한 번 이 가슴에 돌아와 달라고 살포시 다가올 먼 훗날의 꿈은 언제나.. **시의 나라 2015.04.10
비가/괴테 비가 - 인간이 그 고통 속에서 말을 잃어도 신 하나가 나에게 말하게 했다. 어째서 나 괴로워하는. - /괴테 무얼 나 이제 재회에서 희망하랴 이날의 아직 닫혀 있는 꽃에서? 낙원이, 지옥이 네 앞에 열려 있다 마음속 솟구침은 얼마나 흔들리는지! --- 더는 의심 말자! 그녀가 천국의 문으로 .. **시의 나라 20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