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경기 11

*思索의 時間

思索의 時間 꽃샘추위가 손끝이 시리도록 춥다. 개구리가 동면에서 깬다는 경칩이 지났건만 아직 포근한 겨울 옷에 목도리, 장갑을 끼고 마스크로 입을 막아 눈만 빼꼼하게 내고 다닌다. 산 넘어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껍질 두꺼운 가로수의 벚나무들에게 꽃필 준비를 하라고 넌지시 호통을 지는 것만 같기도 했다. 강변의 양지바른 곳에는 작은꽃들이 옹기종기 피어 새봄이 좋다고 속삭였다. 봄기운은 모든 만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어두운 땅속을 헤치며 올라와 꽃을 피우는 새롭고도 활기찬 모습으로 변해 간다. 고뇌하는 자들 이여! 고통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새롭게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 반드시 승리의 기쁨이 있으리라~ "인간은 무한한 정신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고뇌와 기쁨을 똑같이 맛보기 마련이다. 그..

*습작<글>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