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매/김경진 목사 "우리 둘은 겉모습은 달라도 한 핏줄이니 싸우질 말고 나눠 먹고 나눠 주자구나" "암요! 형제가 서로 우애있게 지내는 모습은 부모님을 기뻐시게하는 효도이지용!" (아기토끼 형제들) 독수리와 매 /김경진 목사 공중에 떠오른 독수리가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길 잃은 꿩새끼가 배회하고 있.. *글 속의 글 2015.07.30
간이 없어진 토끼/김경진 목사 간이 없어진 토끼 /김경진 목사 용왕님의 병이 재발하였다. 주치의 문어가 아무래도 돌팔이 같아 가오리로 바꾸었다. 지난번 진단도 오진인 것 같다. 토끼 간이 무슨 약이라고. 호출을 받은 가오리가 두 날개를 가운처럼 펄럭이면서 용왕님을 진단하였다. 조그마한 눈을 깜박이더니 용왕.. **寓話集 2015.06.04
간덩이가 부은 토끼/김경진 목사 간덩이가 부은 토끼 /김경진 목사 바다의 임금 용왕님이 중병이 들었습니다. 주치의인 문어가 이 팔 저 팔을 다 동원하여 진맥을 해본 결과 용왕님의 병환에는 다른 약이 필요없고 토끼의 간이라야 효험이 있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뢰자 용왕님께서는 별주부(거북이, 요즘 용.. **寓話集 2015.06.04
고슴도치의 침부러지던 날 "니는 뭐꼬?... 고슴도치??.." "아니...나, 도둑까시..." "어쩐지 같아 보이더라~" <닮은꼴> 고슴도치의 침부러지던 날 도대체 묘수가 없었다. 고놈의 고슴도치만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지는 것이 모두 말로는 혼을 내준다면서도 번번이 당하기만하니 모두들 속앓이만 할 뿐이었다. 왜냐하.. **寓話集 2015.03.17
감동적인 시 한 수 감동적인 시 한 수 /김경진 목사 사자가 엄명을 내렸다. 우리가 비록 짐승이라 해도 그렇게 잔인하게 살아서야 되겠는가. 우리도 예술에 관심을 두고 우리의 수성을 바로잡도록 해보자며 앞으로 각자 특기를 살려 예술활동을 해보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예술 활동이 어디 하루아침.. **寓話集 2015.02.06
*풀밭/童溪. 심성보 풀밭 /童溪. 심성보 토끼는 풀 뜯다가 날 보자 눈이 똥골 염소는 귀가 밝아 부르자 쫑곳쫑곳 토끼는 염소랑 동무 귀염둥이 내 동무. - 2013년 <곰보빵> 동시조집에서 - 강변을 자주 찾는 게 습관처럼 될 때가 있지요. 강건너 저쪽에는 까만염소들이 풀을 뜯고 있기도 해요. 태어난지 얼마.. *습작<글> 201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