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독수리와 매/김경진 목사

샬롬이 2015. 7. 30. 21:45

 

"우리 둘은 겉모습은 달라도 한 핏줄이니

싸우질 말고 나눠 먹고 나눠 주자구나"

"암요! 형제가 서로 우애있게 지내는 모습은

부모님을 기뻐시게하는 효도이지용!"

(아기토끼 형제들)

 

 

 

 

독수리와 매

 

 

 

/김경진 목사

 

 

 

 

공중에 떠오른 독수리가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길 잃은 꿩새끼가 배회하고 있었다.

 

출출하던 참에 먹꺼리가 생겼다 하고 하강하려는데 옆을 보니

이미 공중 선회를 끝내고 내려가려는 참이었다.

"야, 저 꿩새끼는 내꺼야. 손도 대지마" 하자

매가 "형님, 왜 이러십니까?

아무리 배가 고파도 질서는 지키셔야지.

저건 제가 벌써 점 찍고 이제 막 내려가는데, 그러지 맙시다"

하고는 아래로 쏜살같이 내달렸다.

 

독수리도 내려가면서

"쓸데없는 소리, 내가 언제 봐둔건데

지금에사 네가 나서서 가부냐?" 하며 야단을 치자

매는 한사코 "형님, 왜 이러십니까?

아무리 살기가 각박해도 형님, 동생 사이도 그러깁니까?

해도해도 너무 하십니다. 저는 포기 못합니다" 하고

내리 꽂는데 잘못하면 같은 지점에

둘 다 머리를 맞대고 충돌할 판이다.

 

화가 난 독수리가

"야, 너 정말 못 물러서겠니,

다음 것은 네가 차지해" 하자

"다음 것을 형님이 차지하쇼" 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이제는 먼저 차지하는 게 임자가 될 판이었다.

그때 어디서 나왔는지 여우가 뛰어나오더니

꿩새끼를 물고는 근처 굴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허탕을 치게 된 독수리는

"형님 형님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양보나 하지" 하고 나무라자

매는 "좋아하네 양보는 못하는 게 무슨 형이야."

 

 

<베드로 묵상>

 

한국에서도 유명한 재벌 가문의 형제들이

재산 문제로 서로 고소하는 가건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싸움을 어떤 이들은 왕자의 난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들은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싸우는 짐승이 아니었습니다.

수십 수백 억의 재산이 있었지만

좀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말씀의 조명>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베드로전서 4:9)

 

 

"

"엄마의 등에 올라 가 보니 넘 좋다! 그제.~"

"우리가 이럴때가 아닌데 힘든 엄마 도와줘야지~ 맞제!"

"애들아! 너거들 사랑하는 마음 변치말고 잘 자라서

 아빠, 엄마 늙으면 업어 줄끼제~믿는당!!!"

"믿어 보이소~걱정하지말고요... "

"우리 애들 업어 줘야되는디...우짜꼬.."

(병아리들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