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책임 46

*읍성에서 ~(1)

읍성에서~ (1) 앞뜰에 작약꽃(함박)이 필 때 즈음이면 옛터전인 이서국의 읍성을 찾아간다. 그곳에 가면 수많은 진한 붉은빛의 함박꽃들이 반기며 서러운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만 같아 해마다 짬을 내어 둘러 보기도 한다. 올해는 아직 꽃들이 만개되지 않고 봉오리들이 서로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었다. "꽃들아! 안녕! 반가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군요!" "너희들을 만나면 위로가 되어 서러운 마음도 사라진다네~" "아이구...누가...서름 주나요? 당장 가서 혼내줄꺼여~" "아니...그냥...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는 까닭일뿐...." 성벽의 담쟁이들은 몰래 침범하는 적군처럼 매달려 기어 오르고... 성루의 힘찬 깃발들은 호령을 하며 무찌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용기백백한 선조들의 기강으로..

*습작<글> 2023.05.16

*인생을 책임있게 살아보자!

인생을 책임있게 살아보자! 나그네와 같은 짧은 인생의 길은 누구든지 꽃길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험난한 산맥과 같은 고비를 넘고 넘는 고달프고도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뜻하지 않는 고통과 슬픔으로 앞이 캄캄할 때도 있고, 원망과 시기로 분쟁을 일삼으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맹목적인 삶의 굴레에 빠져 인생을 허비할 때도 많다. 인간의 교만함으로 인해 멸망을 자초하는 가운데 깨닫지 못한 짐승과 같은 무모한 행동을 일삼다간 결국은 낭패를 당하는 무서운 결과를 낳을 것이다. "좋은 인간이란 자기의 죄는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자기의 선행은 금방 잊는 자이다. 나쁜 인간이란 그 반대로 자기의 선행은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죄는 쉽게 잊는 자이다" - 톨스토이(Tolstoy, 러시아. 1828. 9. 9 ..

*습작<글> 2022.10.04

*성실하게 일할 자를 부른다!

성실하게 일할 자를 부른다! 사방이 막힌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면서 어느 곳이든 일할 자리가 마땅치 않다. 급여가 많고 편안한 곳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육체적으로 힘들고 땀을 흘리는 곳은 인기가 없기 마련이다. 인생을 가만히 앉아서 요행만 바란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매사에 나태해져 남에게 공짜로 얻어 먹는 백수건달 신세의 삶만 추구할 것이다. "때를 놓치지 마라.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교훈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하지만 때는 누구에게나 온다." - 카네기(Carnegie, 1835.11.25~1919.8.11) 미국의 실업가. 강철왕이라 불림- 길을 지..

*습작<글> 2021.11.04

*탄식(歎息)하는 마음

탄식(歎息)하는 마음 가을 나무에서 한잎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어느덧 시월의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삶의 여정도 하루가 다르게 부실한 건축물과 같이 요동치며 변해가고 있다. 국가의 막중한 책임을 맡은 자들이 비리를 감추고도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는 뻔뻔함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의 전반적으로 탄식하는 소리와 함께 의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악한 행위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은 물론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힌다" - 소크라테스(Socrates, 기원전 470 ? ~399.5.7) 고대 그리스 철학자 - 무엇이 그들을 좌지우지하도록 만들었을까? 막무가내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에고이즘(egism)에 사로잡혀 목적을 위해 온갖 궤계와 편가르기의 주문으로 분별없이 야망을 불태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습작<글> 2021.10.26

*우리를 인도하소서!(2)

우리를 인도하소서!(2) 내일을 알지 못하는 우리들은 부패된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절규하며 하루하루 방향을 잡지 못하는 팔랑개비처럼 이리저리 휩쓸리어 살아가고 있다. 거짓과 속임수로 채워진 비리덩어리 머리에는 어떻게 하면 법망을 피하여 약한자들의 것을 더 많이 빼앗아 떵떵거리며 권력을 잡고 편안하게 잘 살려는 궤계와 불의가 가득찼다. 그들에게는 양심조차 물질로 팔아 넘겨 인간의 모습은 간곳 없고 성난 짐승과 같이 사회의 공정과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을 뿐이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灰) 칠한 무덤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마태복음 ..

*습작<글> 2021.10.12

*꽃들이 피고 지고...(1)

꽃들이 피고 지고...(1) 4월 어느 날, 봄비가 내린 다음날의 날씨는 바람이 불었으나 햇빛은 따사로웠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계절에 맞지 않게 모든 것이 변해 가고 있었다. 꽃들마다 조금 빠르게 피어나 사라지곤 했다. 매화꽃들이 피었나 싶었는데 복사꽃들이 연달아 피어나기도 하여 꽃의 향연으로 세상살이의 무겁던 마음도 기쁨이 가득찼다. 꽃이 지고난 가지마다 열매를 위한 준비로 나무뿌리로 부터 새힘을 받아 활발해 보였다. "꽃들이 진다고 서러워 말아요! 때가 되면 열매가 맺힐테니깐..." "고마워요! 위로의 말에 인내하며 기다려 볼께에~" "눈앞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꽁무니를 빼고,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맡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기 쉽다. 이는 비겁한 행동이다. 자기가 해야 할..

*습작<글> 2021.05.11

*감탄고토(甘呑苦吐)의 참담(慘憺)

감탄고토(甘呑苦吐)의 참담(慘憺)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제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틀리면 싫어함) 인간의 간사한 마음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것을 감추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묘하게 타인을 옭아 매어 비겁한 짓을 일삼는다. 작금에 대두되는 좌파정권이 행하는 기막힌 일들을 보면, 살아 있는 권력에도 수사하라는 명에 따라 정권의 잘못된 것을 정정당당하게 파헤치다가 결국,검찰총장이 징계될 지경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의와 공정을 잃어버린 법무부장관의 행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보다 독선과 거짓의 횡포로 억압을 강행하고 있다. 자기네들의 편이 아니면 얼씬도 못하게 인사이동으로 높은 장벽을 만들어 비정상적이고 편파적인 비겁한 결과만 낳았다. 모든 법들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

*습작<글> 2020.12.15

*빛의 사자들이여(Heralds of Light, Be Swift)/Tr. by John T. Underwood

빛의 사자들이여 ( Heralds of Light, Be Swift) (행 1:8) /Tr. by Johm T. Underwood, 1988 /J. E. Jones,(1886~?) 1 빛의 사자들이여 어서 가서 어둠을 물리치고 주의 진리 모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후렴) 빛의 사자들이여 복음의 빛 비춰라 죄로 어둔밤 밝게 비춰라 빛의 사자들이여 2 선한 역사 위하여 힘을 내라 주 함께 하시겠네 주의 넓은 사람을 전파하며 복음의 빛 비춰라 3 주님 부탁하신 말 순종하여 이 진리 전파하라 산과 바다 건너가 힘을 다해 복음의 빛 비춰라 4 동서남북 어디나 땅끝까지 주님만 의지하고 어두워서 못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할렐루야!!! 생명의 근원이되신 하나님께서 복된 성일을 통해 말씀으로 깊은 은혜..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Nego Spiritual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시 32:7) /Nego Spiritual /Nego Spiritual 1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나 자주 넘어집니다 오 주여 나 자주 실패합니다 오 주여 (후렴) 그 누가 나의 괴롬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2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나 슬픈 일 당합니다 오 주여 나 심히 괴롭습니다 오 주여 3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저 마귀 유혹합니다 오 주여 나 승리하게 합소서 오 주여 할렐루야!!! 오늘 아침엔 유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