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다리~
<동영상및 사진>
두 달 전 즈음, 파랑새 다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그때의 감성이
아련하게 마음 한구석에 머물기도 한다.
파랑새 다리를 건널때면 어디선가 파랑새가
재잘대며 나타날 것만 같아 두리번거릴 때가 많았다.
하지만..신기루같은 파랑새는 보이지 않고
찬바람만 스치고 지내갔을 뿐이었다.
"바람아! 바람아!
행복을 안겨줄 파랑새는
지금 어디쯤 있더냐?"
"눈을 크게 떠봐유~저기에 있네유!"
아니나 다를까 대리석 조각으로 만든
파랑새 두 마리가 다리를 장식하고 있는 게 보였다.
금방이라도 날아들 것 같아 보였지만
숨을 쉴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살아 있다는 것은 호흡이 멈추지 않고
생기있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고로...죽음 아닌, 삶 자체만으로 행복한 것이다.
"비록 행복이 없다 해도
인간은 사랑 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도스토엡스키(Dostoevskii, 1821-1881).
오늘날 행복을 찾기 위해 애를 쓰지만
험한 세상의 풍랑에 휩쓸려 눈물만 흘릴 뿐이다.
<산너머 저쪽>
"산너머 저쪽 하늘 멀리
행복이 있다고 말들 하기에
아, 행복을 찾아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노라
산너머 저쪽 하늘 저 멀리
행복이 있다고 말들 하기에"
-칼 부세(Karl Busse, 1872-1918 -
행복이란 결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냐에 따라
행복은 만들어 갈 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솔향기가 그윽한 그곳의 풍광은
세상의 근심 걱정을 잠시 내려 놓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창조주께서 만드신 봄동산에는
만물들이 소생하는 소리로 가득하여
뽀드득..뽀드득...자갈돌 사이에서도
풀들이 힘차게 올라 오고 있었다.
강의 반짝거리는 물결은 보석보다 더 아름다웠고
멀리 보이는 듬직한 산봉우리는 변함없는 자세로
산촌을 내려다 보며 부지런히 봉사하라는 듯 싶었다.
"삼천리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삼천리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봄돌아와 발갈때니 사방에 일꾼을 부르네
곧 이날에 일 가려고 그 누가 대답을 할까
일하러 가세 일하러 가 삼천리 강산 위해
하나님 명령 받았으니 반도 강산에 일하러 가세"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남궁 억(1863-1939) -
삶의 현장은 어느곳이나 할일이 많지만
우리의 손과 발은 살벌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두려움에 온통 묶이어 요동치 못하고 있다.
오늘까지(3월10), 무려 50일동안 확진자 7513명,
완치자 247명,사망자 54명이 발생되었다고 하여
괴로운 마음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확진자들이 날마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현실이
전쟁과도 같은 공포와 불안으로 암울하기만 하다.
하늘도 울고...땅도 울고...이 비극의 상황을
과연 누가 책임지며 위로자가 될 수 있을까?
믿을 수 없는 게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다.
이 위급한 상황에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내로남불인
정권의 위정자들과, 어려움에 처한 지역을 향해
막말을 일삼는 교통정리되지 않는 자들의 행태에
심기가 불편하다 못해 의분이 치밀어 오른다.
또한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을 잃어가는 시점에
서민들은 포플리즘 공약보다 먼저 근본적인 대책으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결책을 바랄 뿐이다.
"정신차려서 온당치 못한 허울뿐인 선심보다
서민들의 추락된 삶의 안전과 정의를 이루자!"
사방으로 극심한 환난을 당한 국가가
빠른시일에 고약한 질병이 완벽하게 소멸되고,
사업현장의 침체된 경제가 활기차게 살아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이 도래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미련한 북한과 온세계로부터
대한민국이 괄시받지 않는 위대한 나라로
성장해 나가길 오늘도 두 손 모아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시편 90:12-17)
-사망의 길에서도 주와 동행하길 원하며...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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