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징검다리 11

*너와의 만남!

너와의 만남! 미세먼지로 뿌옇던 날들이 단비가 내려서 하늘빛도 청명하고 산들도 깨끗해 보였다. 봄길을 따라 산책하는 마음도 어느 때와 다르게 산뜻해져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의 여파로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지만.... 어디든지 창조주께서 만드신 자연동산은 방긋방긋 웃는 꽃들과 졸졸~흐르는 시냇물이 하늘을 마음껏 나르는 새들의 장단에 맞춰 주께 영광 돌리며 봄의 교향악을 연주하고 있기도 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시편 147:1) 새봄이 되면 학생들이나 기관에서도 입학과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고 낯설은 환경 속에 적응단계를 겪으며 서로 익수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첫 만남의 좋은 이미지를 오래도록 간직하기란 쉽지가..

*습작<글> 2022.03.28

*고향을 그리는 마음

고향을 그리는 마음 누구나 태어난 고향이 있다. 그곳을 그리는 마음은 때묻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뛰어 놀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구정이 다가올 때면 엄마품에 매달려 새옷 사달라 졸라대던 철부지였던 시절이 기억 속에 살아나 늙어가도록 가슴에 아려지기도 한다. 대목장날 삼짓돈을 꺼내어 사다주신 하얀 운동화를 신고 물러받은 언니 옷을 손매걷어 입고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막내딸을 더 챙겨주시던 아버지의 손길은 밥상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했었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삭다리 나무짐을 팔아 싸다주신 눈깔사탕은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그때 그 시절, 형편이 가난해서도 가족들이 오손도손 행복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따뜻한 고향이 마음에 담겨있다. 오늘도 친정아버지의 쌍꺼풀진 눈과 흡사하신 사랑하는 남편..

*습작<글> 2021.02.11

*마음의 평안을 얻자!(2)

마음의 평안을 얻자!(2)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인 코로나19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은 하루도 마음놓고 일상을 편안하게 생활하지 못하게 되었다. 비대면으로 종교활동과 자원봉사도 봉쇄되었고... 사랑하는 가족간의 만남도 삼팔선처럼 가로막혀 서로 사랑의 교류가 부족해지기만 한다. 영상통화로 보고싶은 손자의 재롱을 보지만 맛난 것을 입에 넣어주고 안아주는 따뜻한 교감이 그립기만한 현실의 장벽에 갇혀 있을 뿐이다. 모두가 살아 생전 처음 겪는 재앙이며 과혹함에 고통의 고뇌와 애달픔의 그리움이 진해지기만 한다. "역경에 처했을 때 행복한 나날을 그리워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 - 알리기에리 단테 (Alighieri Dante, 1265~1321) 이탈리아 시인, 르네상스의 선구자, 작품, - 이런 안..

*습작<글>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