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운명 57

*運命의 순간!

運命의 순간! 올겨울, 화명 장미공원의 연못에는 오리도 보이지 않았고 거북이도 겨울잠을 자느라 바위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곳을 산책할 때마다 눈여겨 봐도 어디에도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섭섭하기까지 했다. 봄을 기다리는 산수유 나무에서는 꽃몽오리 껍질을 뚫고 나올 꽃들의 힘찬 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고, 은행나무의 가지들은 넘어가는 햇살을 조금이나마 더 쬐이고자 강바람에 손을 내젓고 있었다. 아! 그런데 우거진 소나무 꼭대기에서는 까치들이 몰려다니며 서로 사느냐? 죽느냐? 운명의 갈림길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리저리 자리다툼을 하느라 깍! 깍! 큰 소동을 일으키고 있기도 했다. 닥쳐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성급함 보다 정정당당함으로 불의와 담대하게 맞서 싸워야 할 것이리라.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습작<글> 2022.02.10

*국가 운명의 불법 아이디어(idea)

국가 운명의 불법 아이디어(idea) 연일 언론들을 통해 전해지는 탈원전에 관한 소식으로 경악다 못해 미래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태산같은 걱정과 탄식이 앞서기만 한다.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해 감사를 할려는 촉박한 시간을 두고 산업부 직원들이 한밤중에 오백여건이나 되는 문건을 몰래 삭제하는 일을 강행하여 구속된 상태이다. 알고보니 그 문건 속에는 북한 원전 추진이라는 불법적인 것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직원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얼토당토 않는 변명을 하지만 그것은 상부의 지시가 없이는 만들지도 않았고 급하게 삭제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 뻔하다.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인 문서는 국가의 어느 기관에서도 존재하여서는 안된다. 좌파정권이 꼭두각시인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

*습작<글> 2021.02.02

*삶이 끝나는 날까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어느새 싱싱하고 푸르던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었다가 순식간에 낙엽이 되어 처절하게 땅에 떨어져 안식하고 있었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행해지는 성스러운 절차를 아무도 되돌릴 수 없는 엄숙한 순간이기도 하다. 해마다 나무들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잎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의 고통과 슬픔을 격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을 향하신 창조주의 섭리는 마지막날에 우리의 영혼을 건저주심을 믿어야만 영원한 복락을 누릴 것이리라~ "이는 내 영혼을 음부(陰府)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0-11) 우리들의 모습도 싹을 틔우..

*습작<글> 2020.10.28

*기도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정오의 태양빛은 세상의 더러운 것들을 소독시키려는 듯 뜨겁게 에너지를 발산하였다. 나무들이 우거진 화명 장미공원의 숲은 하루가 다르게 푸른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고, 연못의 연잎들도 수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눈부시게 뿜어내는 분수의 시원함 속에 푸른 하늘과 흩어지는 구름, 멀리 십자가를 바라보니 기도하는 마음속에 잔잔한 평안함과 감사의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오! 주여! 답답하고 힘겨운 시대지만 자연을 통해 주시는 주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신묘막측하게 생명을 주시고 오늘날까지 보호하시며 동행해 주시니 주의 뜻대로 영광 나타내게 하시옵소서!" 바위 옆에 머리를 맞대고 있는 자라 부부는 자신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무거운 등짝 속에서 ..

*습작<글> 202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