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기다리는 작은새~ 엄마를 기다리는 작은새 동창이 밝자마자 낙대폭포 쪽으로 정하여 일찌감치 산책하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구름도 일찍 잠을 깨어 하늘에 조각품을 만들고 길가의 가냘픈 야생화와 유채꽃들이 한들거리고 있었다. 반짝이는 감나무잎 사이로 참새들의 재잘거림이 코로나19로 상처입.. *습작<글> 2020.05.05
*제비/동계 심성보<동영상및 사진> 제비 /童溪 심성보 갯버들 가지 꺾어 처마에 걸었더니 작년에 간 제비가 집을 찾아옵니다 지지지 지지배배 지지배배 반갑구나 제비야. 어느새 알을 낳아 새끼 깐 제비 가족 청마루 서까래는 제비 똥이 희뜩펏뜩 엄마는 울 제비 강남 간 뒤 청소해도 늦지 않대. - 2019년 5월 <수탉 두 마리&.. **童溪의 시 2019.07.05
*염소농장의 사랑 이야기(1) <동영상및 사진> 염소농장의 사랑 이야기(1) <동영상및 사진> 가을걷이가 한창인 11월 초쯤에 느티나무의 둥지에 있는 새들은 월동 준비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길가에 자리잡은 고목나무를 살펴 보았다. 그곳은 동네 쉼터가 있었지만 낙엽들만 소복하게 떨어져 있고 동네 사람들도 농번기라 논밭에.. *습작<글> 2018.11.24
마태복음 6:11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마태복음 6:11) 아이들은 날마다 아주 당연하게 엄마에게 밥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부모 자식 사이니까 가능한 일 아닐까요? 자녀는 부모에게 먹을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부모는 자녀를 먹여 살릴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 영어성경(신약) 2018.04.20
*아기병아리는 누구를 찾을까요? <사진> /작은천사 아기병아리는 누구를 찾을까요? (역사내 동물농장에서 ) /작은천사 봄이 오는가 싶더니 벌써 녹음이 우거지고 바람도 태풍급의 강바람이 불어와 초목들도 바람부는 방향으로 기울어지면서 자신을 낮추기도 했다. 지난 주말에는 기차를 타기 위해 가면서 역사내의 동물농장에 잠깐 들려 .. *습작<글> 2016.05.04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작자미상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작자미상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 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 **시의 나라 2015.07.08
신기한 일도 다 있지 신기한 일도 다 있지 /김경진 목사 아빠 고래가 아기 고래를 데리고 선탠을 하러 나왔다. 고래의 등이 새카만 것을 선탠 때문이라나. 어쨌거나 등허리로 물을 쭉 뿜으며 헤엄을 치고 다니니 작은 고기들을 얼씬도 못한다. 갑자기 아들이 "아빠는 정말 덩치가 크고 힘이 세요. 아빠가 한번 .. **寓話集 2015.03.05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 /김경진 목사 훈련이 다 끝난 꼬마새는 자신이 붙었다. 이젠 어디나 날아 갈 수가 있을 것 같고 언젠가 먼길을 떠날 때에는 앞장선 아저씨의 뒤만 따라가면 저항력을 많이 받지 않아 장거리를 쉽게 갔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귀가 따갑게 들.. **寓話集 2015.01.30
섣달 장날/童溪 심성보 섣달 장날 /童溪 심성보 엄마는 삽살이랑 때때옷 사러가고 아가는 할머니랑 새근새근 잠이 들다 꼬끼오 수닭 울음에 아장아장 엄마아. -2013년 제3 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