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창문/롱펠로 열린 창문 /롱펠로 보리수나무 그늘 속에 말없이 서 있는 낡은 그 집 자갈 깔린 입구 통로엔 햇빛과 그림자가 뛰놀고 있었네. 아이들 방 창문은 활짝 열렸는데 아이들 얼굴은 이제 보이지 않네. 문 옆에 서 있는 큰 뉴펀들랜드 개* 한 마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어린 동무들을 찾고 있네.. **시의 나라 2014.04.25
한 번에 하루씩 한 번에 하루씩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8)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도록 감추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것이 언제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해 주신 많은 일들 중 가장 좋은 것 하나는 우리가 미래를 알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라.. **묵상 2014.04.19
소네트 40 /셰익스피어 소네트 40 /셰익스피어 사랑이여, 내 사랑 모두 가져요. 암, 다 가져요. 그래봤자 이미 가진 것보다 뭐가 더 있겠어요? 사랑이여, 당신이 진정한 사랑이라 할 것은 없어요. 당신이 이것마저 가지기 전에 내 모든 것은 당신 것이었소. 그러매 당신이 내 사랑 때문에 내 사랑을 받아들인다면 .. **시의 나라 2014.04.09
쓰디쓴 트로이 목마 쓰디쓴 트로이 목마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에베소서 4:31) 트로이 목마가 바로 여러분의 마음 문 밖에서 서 있다. 그 이름은 '쓰라림'이다. 이 목마는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의 모든 공격을 잘 견디어 낸 결과 주어진 기념.. **묵상 2014.01.03
낯설어진 세상에서/이해인 낯설어진 세상에서 /이해인 참 이상도 하지 사랑하는 이를 저 세상으로 눈물 속에 떠나 보내고 다시 돌아와 마주하는 이 세상의 시간들 이미 알았던 사람들 이리도 서먹하게 여겨지다니 태연하기 그지없는 일상적인 대화와 웃음소리 당연한 일인데도 자꾸 낯설고 야속하네 한 사람의 죽.. **시의 나라 201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