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불평 34

*소네트 28 /셰익스피어

소네트 28 /셰익스피어 안식의 은혜 거부된 내가 어찌 기꺼이 돌아갈 수 있으리요? 낮의 고뇌를 밤이 못 풀어주고, 밤은 낮, 낮은 밤을 괴롭히도다. 밤과 낮은 다스리는 영역에 있어 서로 적이지만, 나를 괴롭히기에는 악수로써 합의한다. 하나의 노고를 줌으로, 또 하나는 불평으로, 내가 노고는 노고대로 껶으며 그대에게선 더욱 멀리 간다고, 내 낮더러 이르기를, 너는 그를 즐겁게 해주려고 환히 빛나며, 구름이 하늘을 더럽힐 때 그를 우아히 비친다고. 내 또한 어둔 밤을 즐겁게 해주려고 말하기를, 반짝이는 별이 빛나잖을 때 너는 저녁을 금으로 물들인다고. 그러나 낮은 나의 슬픔을 나날이 연장하고, 밤은 나의 비애를 밤마다 더욱 격심하게 하는도다. - 셰익스피어 소네트 詩集/피천득 옮김 -

**시의 나라 2020.05.23

유순한 대답의 힘(잠언 15:1)

유순한 대답의 힘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언15:1) 길이 많이 막히는 시간에 보스턴 시내의 터널에서 내 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화가 난 운전자들이 힘들게 내 차를 비켜가면서 불평들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차는 정비소로 견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차는 나중에 또 고장이 나서, 나는 새벽 2시에 고속도로에 서 있어야 했습니다. 차는 다시 예전의 정비소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정비소는 레스삭스 팀의 야구경기가 있는 동안에는 주차장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다음날 퇴근 후 차를 찾으러 갔을 때, 내 차는 서른 대의 다른 차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내 첫 반응은 그리스도인답지 못하였습니다.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다가, 묻 닫을 시간이기..

**오늘의 양식 2019.11.08

시편을 통한 묵상(시116:10-11)

"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내가 경겁중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시 116:10-11)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인으로 성공하려고 육군 공과대학을 나왔으나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아서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혼자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는 1849년 페트라세프스키 사건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사형 직전에 형 중지령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서 4년 동안 잔인무도한 죄수들과 함께 갖은 고생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사병으로 강등되어 6년을 복무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10년 동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스런 경험은 토스토예프스키의 작품 속에 녹..

**감동의 글 2019.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