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노래 67

*고독한 청개구리의 노래~

고독한 청개구리의 노래~~ 가을의 하늘이 마음 속을 꽤뚫어 보듯이 푸르고 들녘은 누렇게 벼들이 추수할 날을 기다리며 내리쬐는 햇살에 영글어 가고 있었다. 읍성의 수줍게 피어나던 수련들은 자취를 감추고 싱싱하던 잎들도 점점 시들어가는 게 서러워 보였다. 반짝이는 얕은 연못의 물결에 비치는 연잎위에 작은 청개구리 한 마리가 홀로 고독하게 앉아 지난 시간들을 회고하는지 먼 산을 보고 있었다. 아마도 긴 장마와 폭우 속에서 엄마 생각을 하면서 슬픔의 눈물을 많이 흘리며 회개하였는지 몰랐다. 카메라를 든 나그네도 동화 속의 청개구리처럼 생전에 엄마 말을 듣지 않고 꺼꾸로만 했던 생각에 마음으로 절절하게 통곡하는 시간이었다. "엄~~~~마! 용서해 주이소! 그때는 내 주장만 앞세워 살았으니... 지금 생각하니 고생..

*습작<글> 2020.10.13

*매미는 노래하고...거북이는 탈출하고...(화명장미공원에서)

매미는 노래하고... 거북이는 탈출하고... (화명 장미공원에서) 오늘 정오쯤 기차에서 내린 아내는 화명 장미공원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남편과의 만남을 위해 그곳으로 향했다. 입구에 오래된 팽나무는 작열하는 7월의 뙤약볕을 받으며 잎들이 청청하게 뻗어나갔다. 작은 공원이지만 듬직해 보이는 나무들과 작은 연못으로 조성되어 도심 속의 휴식처로는 그나마 산소를 공급하며 쉴 수 있어 안성맞춤이었다. 분수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발산하는 벤치에 앉아 연잎 사이로 보이는 거북이 가족들과 수련꽃들을 보며 올해 처음 들어보는 매미의 노랫소리를 들으니 동심의 진한 여름 향기가 코끝으로 물씬 풍겨졌다. 화려하게 피어나던 장미꽃들은 깔끔하게 전지 되어 다음에 피어날 때를 기다렸지만 제초기로 베어진 토끼풀들은 또다시 왕성하게 꽃을..

*습작<글> 2020.07.02

*들장미의 노래~

들장미의 노래~~ 싱그러운 오월이 되었나 싶었는데... 벌써 계절은 녹음방초가 우거져 초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 바깥 기온은 낮에 땀이 날 정도로 더워져 코로나 19도 더 이상 우리들을 괴롭히지 말고 사라지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오늘부터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개학을 하여 선생님과 대면 수업을 한다지만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석 달 만에 모처럼 친구들과 만남의 기쁨으로 거리 두기를 하지 않고 혹시나 위생을 소홀히 하여 집단 감염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날이 더워지니 마스크 하기도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선 철두철미하게 방역하도록 손소독제를 주머니에 상비하여 다니고 힘이 들어도 마스크로 병균을 잘 차단시킬 수 있게 조치를 해야 하리라 본다. "무언가 배우는 데 체험만큼 좋은 것..

*습작<글> 2020.05.27

*햇빛을 받는 곳마다(Jesus Shall Reign Where'er the Sun)/I. Watts

햇빛을 받는 곳마다 (Jesus Shall Reign Where'er the Sun) (사 9:7) /I. Watts, 1719 /J. Hatton,1793 1 햇빛을 받는 곳마다 주 예수 왕이 되시고 이 세상 끝날 때까지 그 나라 왕성하리라 2 주 앞에 찬송드리고 그 사랑 찬송하도다 어린이 노래까지도 구주를 찬송하도다 3 주 예수 계신 곳마다 그 은혜 충만하도다 곤하고 병든 사람들 다 주의 사랑받도다 4 이 세상 모든 만물아 주 앞에 경배하여라 저 천군 천사 다 함께 주 앞에 찬송하여라 할렐루야!!! 복된 성일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은사가 나라와 가정마다 충만하게 임하시며 특별히 재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께 주의 놀라운 은혜와 위로가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자연의 재..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While the Lord is My Shepherd)/작사,최봉춘/작곡, 장수철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While the Lord is My Shepherd) (시 23:1-6) /최봉춘(1956) Tr. by Jphn T. Underwood, 1988 /장수철 (1917-1966) 1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 푸른 풀밭 맑은 시냇물가로 나를 늘 인도하여 주신다 (후렴)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 양 철을 따라 꼴을 먹여주시니 내게 부족함 전혀 없어라 2 예쁜 새들 노래하는 아침과 노을 비끼는 고운 황혼에 사랑하는 나의 목자 음성이 나를 언제나 불러주신다 3 못된 짐승 나를 해치 못하고 거친 비바람 상치 못하리 나의 주님 강한 손을 펼치사 나를 주야로 지켜주신다 아멘 할렐루야!!! 삼월의 마지막 성일인 오늘, 눈부시게 피었던 하얀 목련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