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간격/칼릴 지브란 사랑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간격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의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한 잔만을 마시지.. **시의 나라 2016.10.21
쓰기공책/자크 프레베르 쓰기공책 /자크 프레베르 둘에 둘은 넷 넷에 넷은 여덟 여덟에 여덟은 열여섯...... 다시! 선생님은 말하고 둘에 둘은 넷 넷에 넷은 여덟 여덟에 여덟은 열여섯. 헌데 저기 하늘을 지나가는 거문고새가 있네 아이는 새를 보고 아이는 새소리를 듣고 아이는 새를 부르네: 날 좀 구해 줘 나랑 .. **시의 나라 2016.07.21
사랑은/오스카 햄머스타인 사랑은 /오스카 햄머스타인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시의 나라 2016.07.20
시편 100:1-5 <감사의 시> 시편 100:1-5 <감사의 시>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찌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찌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찌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 시편 교훈 2016.07.07
어부/괴테 어부 /괴테 물이 좔좔 흘렀다. 물이 불었다. 어부 한 사람 그 옆에 앉아서 잔잔하게 낚시 바늘을 바라보았다. 가슴까지 서늘해졌다. 그가 앉아서 귀를 모으자 물살이 위로 솟구치더니 갈라진다. 출렁이는 물 속에서 젖은 영인 한 사람이 불쑥 올라온다. 그녀가 그에게 노래했다. 그에게 말.. **시의 나라 2016.04.21
봄/빅토르 위고 봄 /빅토르 위고 봄이구나, 3월. 감미로운 미소의 달, 4월. 꽃피는 5월, 무더운 6월. 모든 아름다운 달들은 나의 친구들이다. 잠들어 있는 강가에 포플러 나무들 커다란 종려나무들처럼 부드럽게 휘어진다. 새는 포근하고 조용한 깊은 숲에서 파닥거린다. 초록의 나무들이 즐거워하고 해는 .. **시의 나라 2016.04.08
믿음의 가장 큰 적/찰스 스펄전 믿음의 가장 큰 적 (사 24:9) 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No longer do they drink wine with a song; the beer is bitter to its drinkers. 세상의 안락은 믿음의 가장 큰 적입니다. 만약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편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 **만남의 시간 2015.12.10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자크 프레베르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 /자크 프레베르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이 무척이나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어느 날 저녁 내게 나타났지. 그것은 활은 가진 궁사였을까? 혹은 하프를 안은 악사였을까? 난 더 이상 모르네. 아무 것도 모른다네. 내가 알고 있는 거라곤 그.. **시의 나라 2015.12.10
백설/기욤 아폴리네르 백설 /기욤 아폴리네르 하늘엔 천사와 또 천사가 있다. 어떤 천사는 장교복을 입고 어떤 천사는 요리사 차림을 하고 또 다른 천사는 노래를 한다. 하늘빛 제복 입은 장교님, 성탄절 지나 따스한 봄이 오면 당신은 빛나는 태양의 훈장을 달게 되겠지요. 아, 눈이 내린다. 내려라, 눈아. 사랑.. **시의 나라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