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꽃과 나무와 숲이 주는 감사함!

샬롬이 2022. 4. 26. 18:37

꽃과 나무와 숲이 주는 감사함!

 

봄꽃들이 차례대로 형형색색 피어나

어느 곳이든 아름답게 꾸며 주기도 한다.

분홍빛 매화꽃부터 시작하여 벚꽃,

노란 민들레꽃, 개나리, 유채꽃, 산수유꽃,

보랏빛 제비꽃과 붉게 물든 영산홍,

하얀 목련화와 라일락꽃들이

연달아 짧은 시간 속에 피었다 지며

우리들의 마음에 기쁨을 선사하였다.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고난 속에서

인내하며 단련하였을까? 를 생각하니

닮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어려운 일을 통해

우리의 기쁨, 우리의 행복,

우리의 꿈을 발견해야 한다.

이 깊고도 깊은 심연을 통하여

그들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우리는 비로소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된다"

- 릴케(Rilke, 독일의 시인.

1875. 12. 4 ~1926. 12. 29)

인간의 존재를 추구하고

종교성이 강한 독자적

경지를 개척했다.

<형상 시집><두이노의 비가>

<로댕론><서간집> 소설<말테의 수기> --

 

꽃들이 떨어진 나무마다 열매를 위해

따가운 햇볕을 잎사귀와 줄기에 충전시켜려는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가지들은 서로 질서를 지키며 얽히지 않게

배려하는 눈을 가지고 뻗어 나갔다. 

벌써 매화나무에는 작은 열매가 달려

새콤한 맛이 전달되는 것만 같았다.

감나무의 청청한 잎들도 반짝이며 

둥근 모자를 쓴 감꽃들이 피어나려고

안간힘을 다해 서로 응원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나무들아! 

튼실한 열매들을 많이 맺혀

다같이 행복을 나누자꾸나!"

"거센 바람이 불어도 가지가

부러지질 않아야 될낀데... 우짜꽁...

단단이 받쳐주는 사랑의 힘이 필요하오!"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 부러지고

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리당!"

"양심을 속이며 몰래 열매를 훔져간

도둑들을 잡아야 될낀데 ...우짜꼬나..."

"무조건 죄는 지은데로 심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一網打盡이요!"

"괴물들이 만든 '검수완박'으로 묶인

정의의 용사들의 손발을 풀어

大盜 정치꾼과 사회 범죄자들을 모조리 잡아

살기 좋고 마음 편한 세상 만들어 봅시다!"

 

오랜만에 낙대폭포 길에 몽실 거리며

피어났을 겹벚꽃을 사진에 담으려 올라갔다.

아치로 우거진 은행나무 기를 지나 보니

꽃들은 거의 다 떨어져 꽃길을 만들었고,

산과 숲은 초록으로 싱그럽게 물들어

눈물 머금은 다리가 길다란 노루라도

껑충거리며 나타날 것만 같았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숲이 안겨주는

신선한 향기에 코와 입을 봉한 마스크를

살째기 턱에 걸치고 들숨 날숨을 반복했다.

가슴 깊이 쌓인 불쾌지수들이 놀라서

산등성으로 걸음마 날 살려라며 달아나 버려

오장육부가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통해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심을 감사하고 감사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 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시편 103:15-18)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선글라스 속의 시력도 밝아져

멀리 길섶에서 먹이를 찾는 연둣빛이 도는

직바구리를 만날 수도 있었다.

렌즈의 줌을 당기며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자꾸 뒤를 따라갔으나 퇴짜를 맞았다.

"다음에 또 건강하게 만나! 안~~~녕!"

 

때마침 "산불조심 합시다!

산불조심합시다!"라고 스피크를

크게 틀은 공무 자동차가 올라 오면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도 했다.

한 번 잘못된 부주의로 산림은 백 년 동안

되돌릴 수 없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게 된다.

우리 모두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호하여 미래 세대들에게

맑은 공기와 자연 학습장이 될 수 있는

큰 자산을 물러 주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섬기며 주어진 삶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진리의 말씀으로 교훈해야 하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依賴)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5-6)

 

 

- 모든 일에 서로 마음을 교류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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