氷壁에서 봄을 기다리며...
매서운 한파가 연일 몰아쳐
곳곳마다 꽁꽁 얼어붙어 가고 있다.
흘러내리던 강물도 강추위에 사정없이
붙잡혀 요동치 못해 끙끙거리며 있었고...
빗물을 받아둔 물통의 물도 한파에
견디지 못하고 갈라져 꽁~꽁~꽁~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묶이여
자유롭지 못하고 가슴팍을 조이게 하고 있다.
말세를 당한 이 때에
온 세상의 피조물인 인간들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잊고
우상숭배와 불의, 교만함으로 죄악의 쇠사슬에
얽매인 절박한 상황에 놓여 절규하는 실정이다.
현실에 나타나는 무서운 모든 현상들이
더욱 성경말씀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사방이 무서운 짐승표(?)를 받지 않고는
꼼짝달싹할 수 없는 험악한 세상이 되었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賣買)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數)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륙이니라"
(요한계시록 13:16-18)
천년이 하루같다는
하나님의 엄중한 때가 이르기 전에
모든 잘못된 죄악들을 통회하는 마음이 되어
잔인하고 사나운 짐승과 같은 삶에서 돌이켜
인간의 본분을 다하며 온전히 주를 섬기는
빛의 자녀들이 되어야 하리라.
그리하여 어느 곳이나 주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가 충만하도록 복음의 파수꾼들이
배출될 수 있게 사랑의 힘을 모아야겠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26-27)
한겨울이 되면 의례히 낙대폭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적막해진 겨울산에 오른다.
해마다 손끝이 시리울 정도가 되면 폭포물도
빙산처럼 되어 장관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숨이 찰 정도로 160계단을 세어가며 올라보니
폭포의 기암 절벽으로 떨어지는 물이 얼어붙어
찬란한 순백의 얼음공주 같아 보였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와 주를 찬양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부와 연인들도
서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엄청 좋아했다.
올바른 도전 정신으로 정상에 오르고자하는
열정의 마음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언제나
승리할 수가 있을 것이다.
"승리는 노력과 사랑에
의해서만 얻어진다.
승리는 가장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에게 간다.
어떤 고난의 한가운데 있더라도
노력으로 정복해야 한다"
- 나폴레옹(Napoleon,
1769. 8.15. ~1821. 5.5.)
프랑스의 군인, 황제, 포병장교로
여러 전투에서 승리함.
<나폴레옹 법전> -
얼음장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는
머지않아 해빙되어 봄이 온다는 것을
확실하게 예고하고 있었다.
벚꽃의 잔가지 끝에도 꽃망울을 피울 준비가
뼈가 아플정도 고통을 참으며 희망찬
새봄을 향해 발돋음 하였다.
서로 힘을 내어 아름다운 꽃을 피워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자고 응원을 보냈다.
봄의 소리는 험악한 세상의 소리를 막아내고
밝은 미래를 도약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소망의 빛을 전달해 줄 것이리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이사야 60:1)
그곳의 빙벽엔 얼어붙어 입을 크게 벌려
감탄사를 발하는 얼음 조각상도 보였고
옆모습이 아그리빠를 닮은 붉은 바위얼굴은
언제나 말없이 반겨 주기도 했다.
사계절마다 펼쳐지는 창조주의 위대한 솜씨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장엄하고도 신비로웠다.
우리가 자연을 통해 보여주시는
주의 사랑과 은혜를 항상 잊지 않고 마음에 새겨
생명을 사랑하며 찬양으로 화답하는 가운데
주의 인도하심을 받아 굳건하게 살아가야 하리라.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시편 28:6-7)
- 매서운 한파 속에서
희망찬 새봄을 기다리며... 德 올림 -
'*습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을 주는 꽃!(1) (0) | 2022.01.25 |
---|---|
*후투새야! 무엇을 원하니? (0) | 2022.01.21 |
*이심전심(以心傳心) (0) | 2022.01.13 |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감 (0) | 2022.01.11 |
*심기일전(心機一轉)하는 자세 (0) | 20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