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연꽃

샬롬이 2009. 12. 18. 22:17

 

 

연 꽃

 

 

 

 심성보

 

 

 

 

 

진구렁에 디딘 두 발

추하다 빼지 않고

한 평생 주저앉아

속옷조차 벗고 살다

샛바람 불어날 적에

도리어 웃는 연꽃

 

 

 

내가 너를 보는 눈

슬프디 슬프건만

네가 너를 보는 눈

기쁘디 기쁘나봐

시방도 너의 달관은

그침없는 참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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