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자갈치

샬롬이 2009. 12. 28. 12:26

 

 

 

자갈치

 

                      - 심 성 보 -

 

 

 

판장을 막 올라온

한 사발 우렁쉥이

갯 내음 배인 향기

살구처럼 상큼하다

가풀어 멍멍한 하루

씻어가는 저 수평.

 

 

 

삭풍을 무릎쓰고

푸른 학이 돌아오면

연안 부두 나그네로

그 섬에 가고파라

바닷새 노랑부리 바닷새

저녁배로 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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