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溪의 시
티벳 2
/심성보
바람보다 빠른 물살
사방은 정토인데
삽질로 턴 자갈길
습기 없는 육체의 땅
한 발짝 여유도 없이
천길 서는 푸른 물.
던지듯 사는 목숨
죽음처럼 어지럽다
허공은 검독수리
짐승 같은 칼바윈데
마방은 접시꽃 피는 헛간
달려간다 장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