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묵상

너무 많이 들어간 밀가루

샬롬이 2015. 1. 15. 15:03

 

 

 

 

너무 많이 들어간 밀가루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립보서 3:10)

 

 

 

우리의 인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파이 만드는 과정에 비유 할 수 있다.

파이를 만들 때 우리는 필요한 재료들을

 알맞게 섞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처럼,

우리의 성품을 결정하는 다양한 특징들이

서로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로 짓눌린 무의식이

균형 잡힌 인격형성에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

너무 많이 들어간 밀가루가 파이를 망치는 것처럼,

우리의 희망과 꿈과 자아는 파이 재료처럼

커다란 그릇에 담겨져서 마구 뒤섞이고 휘저어진다.

 

우리가 제대로 된 파이가 되기 위해서는

잘 저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잘 익어야 한다.

또 하나님의 사랑에 해당하는 오븐의 뜨거운 열기로써

여러 성분이 잘 혼합되어야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가 세파에 휘둘리고,

'뜨거운 열기를 참아 내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제대로 섞이지 않아 한 데 엉겨 붙어버린

커다란 반죽 덩어리로 남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평화란,

우리가 걸작품으로서 접시에 담겨지기 바로 직전에

오븐으로부터 조심스럽게 꺼내어질 때 갖게 되는 느낌 같은 것은 아닐까.

 

이제 우리는 온전한 작품이 되었다.

우리 삶의 모든 재료들이 잘 혼합되었다.

이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게 되는 셈이다.

 

- 레슬리 윌리엄스 <한 밤의 고투> -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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