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2015년, 말씀과 만남의 시간을 함께 나누며... /작은천사

샬롬이 2015. 1. 8. 15:31

 

 

 

 

2015년, 말씀과 만남의 시간을 함께 나누며.....

 

 

/작은천사

 

 

   새해 벽두의 길거리는 저마다 희망을 품고 오가고 있었다.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아저씨들의 눈빛들도 좀 더 친절한 마음으로

고객들을 맞이하려는 공손함이 보이고 있었고,

우뚝 솟은 빌딩들의 갑질(?)을 해대던 언행도 조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무노동으로 착취한 인간들의 심리는 배만 불뚝이며

전혀 새롭게 변해 보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명예와 부를 되찾기에 바쁘고

삵괭이가 서로 밥그릇 빼앗기에 혈투를 벌이고 있는 전파 속의 사람들!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한 해를 감투가 높아질수록

겸손한 마음가짐과 약자를 배려하는 행동을 보여야될텐데... 우짤꼬!

 

   연초에 영화관람을 위해 들른 백화점 안내원들도 미소를 띠며 

어느 곳에 있는지 모를 상품이 있는 곳을 잘 안내해 주어 시간을 절약하기도 했다.

이리저리 부딪히며 북적이는 '국제시장' 영화를 감상하시려는 어르신들도

저마다 살아온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비참했던 그 시대의 주인공과

다를바가 없을 것이리라 생각되기도 하였다.

 

  스크린에 시작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난민들의 가족들이 흩어져

절망과 고통을 겪으며 남으로 피난하여 국제시장에 정착하였다.

젊은날의 아버지는 가난을 이겨 잘 살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의 땅, 독일로 건너가 탄광노동도 불사했던 것이었다.  

또한 월남전쟁의 죽음앞에서도 끈질기게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었고 

가족들과 잃어버린 형제를 만나는 과정의 눈물어린 광경은 잊을 수가 없었다. 

가난한 피난민 집안의 맏이이자 아버지는 자신의 힘겨운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삶을 끝까지 인내하며 극한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와 

담대히 헤쳐나간 위대한 아버지의 삶을 꽃피운 인간승리이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뼈아픈 고난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

미래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에게 큰 교훈을 남겨 주기도 하였을 것이다.

 

     영화의 장면마다 우리들의 잊어 버릴 수 없는 역사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다.

누구나 눈물겨운 민족 역사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망각될 수 없는

짧은 시간의 여행자들이 되기도 했지만, 못다한 우리들의 현실의 숙제는 

아직도 삼팔선에 감겨 자유롭게 오고갈 수 없는  민족의 한을

속시원하게 풀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지금도, 잠깐이면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유로운 이 땅에서 

북에 살아 계실 보고프고 그리운 부모님과 형제들의 얼굴들을 만나고 싶어 

꿈속에서라도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서로 부둥켜 안고 울음을 삼킬 것이다.

무엇이 이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평생을 이별 아닌 이별을 하고 있단 말인가?.....

- 역사의 뒷안길을 회상하는 시간에...-

 

 

  역사는 이와같이 영상을 통해서라던가

서적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 주어 알지 못하던 것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제시하며 전환시키기도 한다.

새해가 시작되어 새로운 다짐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신앙의 서적을 구하려 지하도를 종종걸음으로 가던 중에 

오! 이게 왠일! 헌책방... 주머니가 사정을 아는지 그쪽으로  향했다.

뒤지고..찾고 찾아 좋은 명인들과의 만남이 주어졌다.

을미년! 청양의 해에 만난 책 속의 인물들이 반가워이!하며 내 품으로 안기었다.

정가의 반값도 되지 않는 깨끗한 책 네 권값을 다합쳐도 분위기 있는 카페의

커피 두 잔 정도의 값 밖에 되지 않았지만 너무나 귀한 책들이기도 했다.

기분이 붕~~하늘로 업혀 올라 가는 중...

누가 이런 좋은 책을 중고상에 팔았을까?  다 읽기나 했을까?

아니면 책주인이 먼 여행을 가셨나?....

아마도 언젠지 모를 내 인생의 책꽂이에서도 읽다가 접어둔 것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버릴 것이 수두룩하다는 생각이 갑짜기 스쳐지나 가기도 했다.

그러나 헐값을 좋아하는 훤한 이마 꼭대기에선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무튼...고마워유~~~반의 반값 !!!

나에겐 꼭 필요한 필독서가 될 것이며

올해 블의 푸른 초원에서 베끼며 대화를 나누어 보오리라.

오래된 헌책이지만 그 내용들은 우리들의 영혼을 한층 더

긍정적이며 재미나고 새롭게 바꿔지어 행복한 날들로 꾸며 질 것이리라~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뒹굴 때를 기다리며(김베드로 우화 묵상집)

/김경진 지음 2006년 1월 5일 초>

<셰익스피어 소네트 詩集/피천득 옮김 1996년 5월 20일 1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용혜원 지음 2003년 2월 17일 초판>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1

/수잔 폴리스 수츠 외 지음 /박종석 옮김 2000년 10월 10일 초판>

 

  유일하게 기독서점에서 온값으로 싸온 하나님 말씀이 담긴   

<매일 아침 하나님의 격려 한 마디 365 /찰스 스펄전>

상처 입고, 피로에 지친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 앞에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치유의 처방전을 제시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명서들의 감동적인 말씀들을

시간나는대로 아낌없이 사랑하는 님들과 함께 나누어

인생의 길에 지침으로 삼아 병든 영혼의 특별한 명약으로

그 효력이 평생토록 지속되어지길 바란답니다.~

 

-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를 나중에

조금씩 풀어 보기로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