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파도는 일고 파도는 갈앉고/롱펠로

샬롬이 2013. 8. 17. 08:35

 

 

 

 

 

파도는 일고 파도는 갈앉고

 

 

 

 

/롱펠로

 

 

 

 

파도는 일고 파도는 갈앉고

황혼은 어둠에 싸여 갈매기 울고 있네.

촉촉히 젖은 모래밭 따라

발걸음 재촉하는 나그네

파도는 일고 파도는 갈앉고.

지붕에도 담벼락에도 어둠은 깔리는데

바다는, 바다는 어둠 속에서 소리쳐 부르네.

모래밭에 남긴 발자국을 지우는

희고 부드러운 파도의 손길

파도는 일고 파도는 갈앉고.

 

 

날이 새자 외양간의 말들은

주인을 향해 발을 구르며 울어대네.

하루는 다시 찾아오지만

바닷가의 그 나그네는 돌아오지 않네.

파도는 일고 파도는 갈앉고.

 

 

 

'**시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부/주요한  (0) 2013.08.23
부러진 노/롱펠로  (0) 2013.08.17
너에게/유치환  (0) 2013.08.14
태양의 환희-소녀들의 노래에서-/릴케  (0) 2013.07.26
해의 시절/주요한  (0) 2013.07.25